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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목) - 고통받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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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 고통받는 주님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53:4)

 

보좌 위에 십자가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아담이 유혹받고 타락하는 장면, 구속의 계획이 한 단계 한 단계 잇따라 실행되는 장면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구주의 초라한 탄생, 단순하고 순종적이던 그의 어린 시절, 요단강에서 받은 침례, 광야에서 경험한 금식과 시험, 공적 사역, 고귀한 하늘기별 선포, 사랑과 자비로 가득 찬 나날, 적막한 산속에서 깨어 기도하며 지새운 밤, 배은망덕한 질투와 증오와 악의에 찬 음모들, 겟세마네에서 온 세상 죄를 지고 겪은 끔찍하고 불가사의한 고통, 살기 어린 폭도에게 넘겨지는 배신, 그날 밤에 일어난 소름 끼치는 사건들, 가장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버림받고 순순히 붙잡혀 예루살렘 거리로 거칠고 급하게 떠밀린 일, 의기양양한 안나스 앞에 끌려가고, 대제사장의 궁정, 빌라도의 재판정, 비겁하고 잔인한 헤롯 앞에서 조롱과 경멸과 고문을 당하고 정죄받아 죽는 모습, 이 모든 장면이 생생하게 펼쳐졌습니다.

이제 술렁이는 군중 앞에 마지막 장면이 공개됩니다. 고통받는 주님께서 갈보리를 향해 터벅터벅 걷습니다. 하늘의 왕자께서 십자가에 매달립니다. 거만한 제사장들과 야유하는 무리가 고통 속에 죽어 가는 그분을 희롱합니다. 초자연적인 어두움이 몰려옵니다. 바위가 터지고 무덤이 열리는 가운데 세상의 구주가 숨을 거둡니다.

이 엄청난 광경이 여과 없이 다 드러납니다. 사탄과 그의 천사, 그의 부하들은 그 장면을 피할 힘이 없습니다. 각 당사자는 자신이 저지른 일을 기억합니다. 이스라엘의 왕으로 오신 분을 죽이고자 무고한 아이들을 살해한 헤롯, 양심의 가책을 외면하려고 침례 요한의 피를 흘린 야비한 헤로디아, 나약하고 지조 없는 빌라도, 조롱하던 군인들,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라고 외친 제사장들과 장로들과 광적인 무리, 그들의 극악무도함을 모두가 목격합니다. 그들은 그분의 얼굴에서 비치는 거룩한 위엄과 햇빛보다 눈부신 영광을 피하여 숨으려고 하지만 헛일입니다. 반면 구원받은 무리는 자신의 면류관을 구주의 발 앞에 던지며 외칩니다. “그분이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다!”

 

[각 시대의 대쟁투], 666~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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