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목) - 씨를 뿌리러 하늘에서 오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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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마 13:3)
동방에서는 종종 정세가 불안정하고 폭력에 노출될 위험성이 너무도 컸기에 사람들은 주로 성곽 안에 거주했고 농부들은 매일 성 밖으로 나가 일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는 씨를 뿌리러 하늘에서 오신 분입니다. 그분은 평화스럽고 안전한 하늘 집을 떠나 창세전부터 보좌 위에서 아버지와 함께 누렸던 영광을 버리셨습니다. 그분은 고통을 겪고 시험을 받는 인간의 모습으로 홀로 와서 잃어버린 세상을 구하고자 눈물로 생명의 씨를 뿌리시고 자신의 피로 적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종들 역시 이런 태도로 씨를 뿌리러 나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하려면 모든 것을 버리고 그분을 따라야 합니다. 과거의 인간관계를 끊고 일생의 계획을 포기하며, 세상에 남은 모든 소망을 버려야 합니다. 씨는 고통과 눈물과 고독과 희생을 통해 뿌려져야 합니다.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라.” 그리스도께서는 진리를 뿌리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인류가 타락한 이래로 사탄은 줄곧 거짓의 씨를 뿌려 왔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거짓으로 인류를 손아귀에 넣었고 그 후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거짓으로 지상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전복시키고 사람들을 자기의 권세 아래 굴복시키려고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진리의 씨를 뿌리려고 하늘에서 이 땅으로 오셨습니다. 그분은 하나님과 함께 하늘 의회에 서셨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가장 내밀한 성소에 거하셨기에 사람들에게 순수한 진리의 원칙을 가져다줄 수 있었습니다. 인류가 타락한 이후로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진리를 드러내는 자가 되셨습니다. 그분으로 말미암아 썩지 않는 씨 곧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벧전 1:23)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타락한 인류에게 에덴동산에서 주신 최초의 약속을 통하여 복음의 씨를 심으셨습니다. 그러나 씨 뿌리는 자의 비유가 특별히 가리키는 것은 인류 가운데서 진행된 그리스도의 개인 사역과 그분이 세우신 업적입니다.
『실물교훈』, 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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