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일(안) - 유일하게 참되신 안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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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김종신
원고 : 김종신
기술 및 편집 : 김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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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발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들이니라”(민 22:12)
모압 백성은 타락하여 우상을 숭배했지만 이스라엘에 맞서 사술의 힘을 얻기 위해 진지하고 열렬하게 줄기찬 노력을 쏟았습니다. 하늘의 관점에서 보면 자신이 배운 대로 행했던 그들의 죄는 발람의 죄만큼 크지는 않았습니다. 발람은 스스로 하나님의 선지자라고 자처했습니다. 따라서 그가 하는 모든 말은 주 여호와에게서 나와야 했습니다. 즉 그는 자신이 선택한 것을 말하도록 허용되지 않았고 하나님이 주신 기별을 전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방자한 선지자를 기만과 위선으로 더러워진 남자로 여기셨고 비뚤어지고 완고한 그의 형편에 맞게 그를 다루셨습니다.
이 사건은 이후 모든 세대의 유익을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자기 뜻을 완고하고 꿋꿋하게 따르겠다고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은 위험한 짓입니다. 오늘날도 발람과 비슷한 길을 추구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들은 성령의 안내와 통제를 받은 체하지만 실상은 자기 길을 걸으며 자기 마음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고집스럽게 자신을 속이는 이런 자들의 기도는 그들을 부추기는 영에 걸맞은 응답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교육적인 목적을 위해서 종종 그들이 제멋대로 가도록 놔두십니다. 그렇게 그들은 사탄이 그 주위에 불어넣은 짙은 안개 같은 공기 속을 걷습니다.
유일하게 참되신 안내자를 버리고 자신의 지혜와 빛으로 세상의 위기와 곤경을 통과할 안전한 길을 찾으려는 사람의 길에는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고 떨어져 온몸이 부서질 수 있는 미끄러운 낭떠러지를 기어오르는 등반가보다 훨씬 더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악한 길을 걸으면서 잠시 번영하는 듯 보이는 자들에게 닥칠 위험을 다윗은 다음과 같이 묘사했습니다. “주께서 참으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그들이 어찌하여 그리 갑자기 황폐되었는가 놀랄 정도로 그들은 전멸하였나이다.”
『The Signs of the Times(영문 시조)』, 1880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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