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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목) - 안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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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조용민  권아영
원고 : 조용민 권아영
기술 및 편집 : 조용민 권아영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시 25:4)

하나님은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시 50:15)고 말씀하십니다. 복잡한 문제, 곤란한 형편, 도움이 필요한 사정을 털어놓으라고 하십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항상 기도하라고 당부하십니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즉시 그분에게 진지하고 열렬하게 호소해야 합니다. 끈기 있게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굳게 믿는다는 증거를 나타내야 합니다. 부족함을 알고 간절히 기도할 때 하늘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간구에 반응하십니다.
신앙 때문에 박해와 모욕을 당하면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들기 쉽습니다. 인간적인 안목으로 볼 때 자신들은 소수에 불과하고 원수는 모든 면에서 압도합니다. 그럴지라도 양심을 거스르면 안 됩니다. 우리를 대신해서 고난을 당하시고 슬픔과 고통을 짊어지신 주께서는 우리를 저버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아무런 보호를 받지 않은 채 홀로 버려지지 않습니다. 기도는 전능자의 팔을 움직이게 합니다. 기도는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히 11:33~34) 합니다. 신앙을 위하여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친 순교자들의 보고를 들을 때 우리는 그 의미를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삶을 내걸고 주님을 섬긴다면 하나님께서 대비해 놓지 않은 상황에 빠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어떠한 처지에 놓일지라도 우리에게는 길을 지도할 안내자가 계십니다. 우리가 어떠한 번민에 빠질지라도 주님은 확실한 조언을 주시고, 슬픔과 사별과 외로움이 우리의 앞을 가로막을지라도 주님은 우리를 동정하는 친구가 되어 주십니다. 우리가 무지하여 실족하더라도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분명하고 또렷한 음성으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요 14:6)이며 “궁핍한 자가 부르짖을 때에 건지며 도움이 없는 가난한 자도 건지”(시 72:12)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자신에게 다가와 신실하게 자신을 섬기는 자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을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실물교훈』, 172~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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