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안) - 십자가에 못 박힌 나사렛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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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김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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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및 편집 : 김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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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고전 1:23)
바울이 고린도의 그리스인에게 소개하려고 했던 예수님은 전설적으로 악한 마을에서 자라난 천한 가문의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분은 자기 민족에게 거절당하고 흉악범처럼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그리스인은 인류에게 향상이 필요하다고 믿었지만, 철학과 과학을 연구해야만 참된 향상과 영광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이름 없는 유대인을 믿으면 인류의 능력이 향상하고 고상해진다는 바울의 말에 그들이 설득되었겠습니까?
오늘날 사람 대부분에게 갈보리의 십자가는 거룩한 역사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들에게 십자가의 장면은 신령한 개념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 당시의 사람들은 십자가를 혐오와 공포의 감정으로 대했습니다. 십자가에서 사형당한 분을 인류의 구주로 높이는 일은 당연히 조롱과 반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의 유대인과 헬라인 모두가 자기의 메시지를 어떻게 생각할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고전 1:23)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유대인 청중 가운데는 그가 선포하려는 기별로 분노하게 될 사람이 많았습니다. 헬라인들도 그의 말을 터무니없고 어리석은 말로 평가할 것입니다. 십자가가 인간의 향상이나 인류의 구원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려고 하다가 오히려 저능한 자로 여겨질 판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에게 십자가는 가장 흥미로운 주제였습니다. 한때 그는 십자가에 못 박힌 나사렛 예수의 추종자들을 박해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삶에서 돌아선 이후로는 끊임없이 십자가를 드높였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죽음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에 관하여 계시를 받았습니다. 그의 생애에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고, 그의 계획과 목적은 모두 하늘과 조화되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죄인이 일단 아들의 희생으로 나타난 아버지의 사랑을 바라보고 거룩한 감화에 굴복하면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며 그 후로는 그리스도가 가장 귀중하게 된다는 사실을 바울은 몸소 경험으로 터득했습니다.
『사도행적』, 24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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