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금) - 죄 없는 구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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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이재림 이기영
원고 : 이재림 이기영
기술 및 편집 : 이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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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금)
죄 없는 구속자
“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는데도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요 8:46)
예수님은 자기 자신을 푸른 나무 곧 죄 없는 구속자로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은 타락한 자들의 죄에 대한 자신의 분노를 사랑하는 아들이 당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셔야만 했습니다. 그러니 계속하여 죄를 짓는 죄인은 어떤 고통을 당할 수밖에 없을까요? 회개하지 않는 자들과 믿지 않는 모든 자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당해야 할 것입니다. 구주를 따라 갈보리로 가던 군중 가운데는 예전에 예수님이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승리의 개가를 부르며 호산나를 외치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그분을 따르던 자가 많았습니다. 그때 군중을 따라 그분을 찬양했던 많은 사람이 이제는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라고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그분이 굴욕을 당하시게 되자 제자들은 멀찌감치 그분을 따를 뿐이었습니다. 그들은 슬픔과 실의에 젖어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습니다.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마 26:31)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맞았던 것입니다. 사형장에 도착한 죄수들은 형틀에 묶였습니다. 두 강도는 그들을 십자가 위에 올려놓으려는 사람들의 손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쳤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는 사랑하는 제자 요한의 부축을 받으며 아들의 발자국을 따라 갈보리까지 왔습니다. 거기서 십자가에 눌려 졸도하는 예수님을 보았고 그는 그분의 상한 머리에 손을 대어 부축해 주고 싶었습니다. 전에 자기 가슴을 베고 잤던 그의 이마를 닦아 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 같은 애처로운 특권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마리아는 제자들과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능력을 나타내시어 원수의 손에서 스스로를 구원하시리라는 희망을 여전히 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벌어지고 있는 광경을 일찍이 예언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이 떠올랐고 마리아의 마음은 또다시 무너졌습니다. 『시대의 소망』, 74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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