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수) - 하나님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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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원고/기술 및 편집 : 이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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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아들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벧전 5:10)
낙원에서 쫓겨난 뒤 아담의 생애는 슬픔으로 가득했습니다. 죽어 가는 나뭇잎, 희생 제물, 깨끗한 자연에 드리운 어두움, 인간의 순결을 더럽힌 오점 하나하나를 볼 때마다 죄가 생생하게 떠올랐습니다. 죄악으로 가득한 모습에 그는 처절하게 가책을 느꼈습니다. 사람들에게 죄에 대해 경고하면 도리어 죄를 끌어들인 장본인이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부끄러움을 견디며 거의 1천 년 동안 그는 범죄의 형벌을 감내했습니다. 그는 자기 죄를 낱낱이 회개했고 약속된 구주의 공로를 의지하며 부활의 희망 속에 죽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께서 인간의 실패와 타락을 대신 갚으셨고 이제 속죄를 통해 아담은 이전의 통치권을 되찾았습니다.
아담은 기뻐서 어쩔 줄 모르며 한때 자신의 기쁨이었던 나무들, 곧 죄가 없었던 시절에 직접 열매를 거두었던 그 나무들을 바라봅니다. 또 자신이 직접 가지를 친 포도나무와 애정을 가지고 돌본 화초들을 봅니다. 그는 그 장면이 현실임을 간파하고 이것이 자기가 쫓겨날 때보다 더욱 아름답게 회복된 에덴인 것을 깨닫습니다. 구주께서는 그를 생명나무로 인도하시고 그 과실을 따서 아담에게 먹으라고 주십니다. 아담은 주위를 둘러보고 하나님의 낙원에 서 있는 구속받은 자기 가족의 큰 무리를 봅니다. 그때 그는 그 찬란한 면류관을 예수님의 발 앞에 벗어던지고, 그분의 가슴에 몸을 던져 구주를 껴안습니다. 그는 황금 하프를 연주합니다. 그러자 승리의 노래가 하늘 공간에 울려 퍼집니다. “합당하고 합당하고 합당하다. 죽음 당하시고 다시 살아난 어린양이시여!” 아담의 가족은 노래를 부르며 면류관을 구주의 발 앞에 벗어던지고 엎드려 경배합니다.
아담이 타락할 때 눈물지었고, 예수님이 부활하여 승천하실 때에 기뻐했으며, 예수님의 이름을 믿을 모든 자를 위하여 그 무덤을 열었던 천사들은 이 재회의 장면을 목격합니다. 그들은 이제 구속 사업의 성취를 바라보며 목소리를 합하여 찬미합니다. 『재림신도의 가정』, 54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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