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안) - 왕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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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김종신
원고 : 김종신
기술 및 편집 : 김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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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 9:6)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조지라고 지었다. 온 세상의 눈길이 그에게 쏠린 듯했다.
언론 매체들은 그 순간순간을 대서특필했다.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왕세손비 사이에 첫아이가 태어났을 때 온 세상이 떠들썩했다. 왕실 소식통들이 분 단위로 실황을 전했고 기념품 업계는 매출 대박을 기대했고 따뜻한 분위기가 영국 전역에 흘러넘쳤다.
놀랍게도 2천 년 전에 베들레헴에서 한 아기가 태어났을 때는 어떤 매체도 이 소식을 다루지 않았다. 사실 대부분이 그 탄생을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이 아기야말로 참된 왕이었다.
이 왕족의 탄생은 역사를 바꿔 놓았다. 그날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아기는 맹인을 보게 하고 청각 장애인을 듣게 하고 불구자를 걷게 하고 병든 자를 치유할 장본인이었다. 이 아기는 혼란에 빠진 이에게 평화를, 비난 대신에 자비를, 죄와 수치가 있는 곳에 용서를 베풀 왕이었다. 그는 세상에 둘도 없이 독창적이고 비범한 능력을 지녔고 그의 지혜는 당대 최고의 학자보다도 뛰어났다. 그런데 이 왕족의 탄생은 눈길을 끌지 못했다. 그의 탄생은 오래전에 예언되어 있었지만 여행자들이 거룩한 아기를 찾아 예루살렘에 도착해서 보니 사람들은 그 왕의 탄생을 들뜬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지 않았다.
언론 매체들이 베들레헴의 사건을 대서특필하지 않았어도 이 아기는 세상을 바꾸었고 각 시대 각 사람에게 영생을 선물했다. 이 놀라운 사건을 대다수가 무시하고 넘어가도 베들레헴의 겸손한 아기께서는 여전히 세상을 바꾸신다. 여러분이 승낙한다면 그분은 오늘 여러분의 세상도 바꾸어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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