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월) - 힘겨운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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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 힘겨운 상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 5:13)
아침 쇼를 함께 진행하는 동료와 나는 가장 맛없는 채소가 무엇인지 토의를 벌였다. 그리고 짐작대로 우리는 방울양배추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 역시 방울양배추를 매우 싫어하는 사람 중 하나였다. 어린 시절 우리 가족은 입맛이 까다롭지 않았지만 그때도 방울양배추만큼은 예외였다.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파이크플레이스 시장에서는 방울양배추 앞에 ‘죽음의 녹색 공’이라고 적어 놓은 팻말을 본 적도 있다. 그날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도 대부분이 동의했다.
그러나 우리가 다소 비과학적인 설문을 마칠 때쯤 방울양배추 옹호자들의 전화가 쏟아졌다. “아니에요. 당신들은 완전히 틀렸어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걸려 온 전화에서 그들은 방울양배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맛은 완전히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죽어라 삶기만 한다면 당연히 끔찍한 맛이 나겠죠. 하지만 제대로 요리하면 환상적인 맛을 볼 수 있어요.” 뒤이어 그들은 ‘제대로 요리하는 법’을 수없이 많이 알려 주었다.
시간이 흐르며 결국 나도 방울양배추를 좋아하게 되었다. 적절한 기회만 주어진다면 생각보다 괜찮은 것이 분명 있을 것이다. 교회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면 더 많은 사람이 긍정적인 인식을 갖지 않을까? 엘렌 화잇은 “복음을 위한 최고의 논증은 사랑스럽고 사랑을 나누는 그리스도인”(치료, 470)이라고 말했다.
교회를 ‘죽어라 삶기만 한다면’ 그다지 구미가 당기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올바르게 제시한다면 감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예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고 말씀하셨다. 소금이 너무 많다면 짜기만 하겠지만 적절한 양이 첨가된다면 더 좋은 맛을 낸다. 우리가 제대로 요리한다면 사람들은 복음을 거부할 수 없을 것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양의식, 배지현 선교사(몽골)
새로 시작하는 몽골 1000명 선교사 분원을 통해 청년들이 몽골 선교에 헌신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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