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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수) - 면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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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원고/기술 및 편집 : 박재혁

7월 20일

면죄부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같이 자랑하느냐”(고전 4:7)

면죄부는 종교 개혁의 불꽃을 일으킨 주요 문제 중 하나이다. 로마 가톨릭은 죄 때문에 겪어야 할 고통을 면죄부가 줄여 준다고 가르쳤다. 성상을 숭배하고, 특정 성일을 지키고, 특정한 날에 교회나 성당에 가고, 교회에 돈을 바치는 신자들은 면죄부를 구입할 수 있었다. 이 모두가 죄로 인한 고통을 덜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됐다. 
성 베드로 대성당 건축비를 마련하려고 비텐베르크에서 신부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면죄부를 팔고 있는 모습에 마르틴 루터는 분개했고 용감하게 교회의 개혁을 촉구했다. 루터가 독일 비텐베르크성의 교회 문에 붙인 95개조 반박문 가운데 3분의 1은 면죄부에 관한 것이다. 제21항에서는 “그러므로 교황의 면죄부를 구입하면 죄를 용서받고 모든 형벌이 면제된다고 외치는 이들은 오류를 범하고 있다.”라고 진술했다. 하나님의 은혜는 돈으로 사거나 획득하거나 흥정해서 얻는 게 아니라고 루터는 분명히 밝혔다.
가톨릭교회는 지금도 면죄부를 인정하고 있다. 그리스도인 사이에도 사소해 보이지만 그 위험성이 결코 덜하지 않은 면죄부가 존재하지는 않는지 살펴봐야 한다. 특별한 선행으로 하나님께 총애를 얻으리라 생각하는 사람은 면죄부를 찾는 것이나 다름없다. 어떤 음식을 먹거나 특정한 생활 방식으로 하나님께 인정받으려는 그리스도인은 전혀 하나님의 제자가 아니다. 구원이라는 상품을 판매하는 신에게서 그 상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에 가깝다.
건강 식생활과 적절한 생활 습관의 변화는 그리스도인에게 바람직한 삶이지만 구원은 선행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은혜로 받는 것이다. 그리스도와 가까워지면 성장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그리스도인 대다수는 행함으로 말미암는 의를 믿지 않는다고 스스로 생각하겠지만 하나님과 어떤 관계로 지내는지를 찬찬히 살펴보면 생각보다 바벨론에서 멀지 않은 경우가 있을지도 모른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남형우, 배현경 선교사 부부(일본)
재일 한국인 선교를 위한 거점 집회소 7곳 개척 및 재일 한국인 선교 센터 건립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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