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목) - 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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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 우둔한 사람들을 깨닫게 하나이다”(시 119:130)
성경은 해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만약 종교 개혁자들이 분연히 일어나 세상에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소개하지 않았다면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선지자들의 글을 접할 수 없었을 것이다.
영국의 존 위클리프는 종교 개혁의 샛별로 불린다. 신학자이자 목사로 활동하면서 그는 로마 교회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혔다. 로마 교회는 위클리프의 입을 막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았지만 하나님께는 다른 계획이 있었다. 위클리프는 성경을 영어로 가장 먼저 번역한 사람이다. 1300년대 후반의 성경 출간은 매우 어렵고 돈이 많이 드는 작업이었다. 따라서 위클리프가 성경을 번역했다고 해서 영국에 곧바로 널리 보급된 것은 아니다. 어쨌든 그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혀 접할 수 없을 뻔했던 이들에게 전달되었고 이후에 등장한 번역본들의 밑바탕이 되었다.
위클리프의 성경 번역으로 그 당시 세상이 순식간에 변화되지는 않았다. 그가 죽고 150년이 지나서도 성경에 대한 교회의 격렬한 반감 때문에 순교당하는 이들이 있었다. 영국 코번트리에는 코번트리 순교자들로 알려진 이들을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그 순교자 중 한 사람인 스미스 부인은 손으로 필사한 주기도문, 십계명, 사도 신경을 가지고 있다가 발각되어 화형을 당하기도 했다.
더디게 진행된 종교의 자유는 결국 영국에 뿌리를 내렸고 위클리프의 성경 번역은 그 변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윗은 “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친다고 했다(시 119:130). 세상에는 여전히 빛과 예수님의 계시가 필요하며 하나님 말씀이 힘 있게 드러나야 한다. 정치적으로 어떠한 개혁을 시도한다 해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는 개혁에는 견줄 수 없다. 종교 개혁자들의 시대에 변화를 가져다준 것은 성경이다. 지금도 하나님 말씀의 빛은 인간의 마음에 필요한 변화를 일으킨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황자연, 데니 홍 선교사 부부(케냐 켄두 병원)
캠퍼스 학생들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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