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일) - 세상을 바꾼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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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도력의 핵심 문장>
:신앙의 자유는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권리이다.
종교의 자유는 반드시 법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
원고/기술 및 편집 : 김정민
진행 : 하은미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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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행 5:29)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남서쪽으로 100km 정도 이동하면 인구 5만 명이
거주하는 슈파이어라는 도시가 나온다. 지금은 조용하지만 500년 전에는
세상을 뒤흔들 만한 일이 벌어진 곳이다. ‘프로테스탄트’라는 말도 이곳에서 처음 등장했다.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는 종교 개혁자들을 짓밟고 그들의 활동을 끝장내 버리기로 작심했다.
루터가 성경을 드높이며 교회의 악폐와 오류에 맞서기 이전으로 세상을 되돌리고자 한 것이다.
1526년 슈파이어의 의회에서는 독일에 완전한 자유를 보장했고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대로 믿고 가르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3년 뒤, 1526년의 결정을
뒤집기 위해 다른 의회가 소집되었다. 종교의 자유가 사라질 판이었다.
온 나라 국민이 교회와 그 가르침을 따르도록 강요받게 되었다.
독일의 제후들도 이 지시에 동의하라는 강한 압박을 받았다.
그들은 황제의 바람대로 했을까? 그들은 로마 교회의 요구에 무릎을 꿇었을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고 오히려 위대한 두 개의 프로테스탄트 원칙을 제시했다.
고위 관료보다 양심을 따라야 한다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이 교회의 명령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방식으로
하나님을 따를 권리가 있다는 말이었다.
종교 개혁자들은 성경의 원칙을 받들었다. 수백 년 전 예루살렘 의회에서도
예수의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고 사도들에게 지시했다.
이에 대해 베드로는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고 답했다(행 5:29).
베드로의 성경 원칙은 지금도 유효하다. 500년 전 슈파이어에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면 세상은 지금과 많이 달랐을 것이다. 정부나 타인의 명령으로
개인의 신앙이 정해져서는 안 된다. 신앙의 자유는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권리이다.
종교의 자유는 반드시 법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 오래전 개혁자들이 다져 놓은
기준 덕분에 오늘날 자유롭게 믿고 예배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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