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화) - 헛되지 않은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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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원고/기술 및 편집 : 박재혁
8월 16일
헛되지 않은 기다림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
크로퍼드 씨의 가족은 매주 어떤 분이 자기 집에 찾아와 함께 성경 공부하는 시간을 좋아했다. 교회의 장로였던 로이는 꾸준히 하나님의 말씀을 펴서 설명하고 질문에 답해 주었다. 빌 크로퍼드, 캐스 크로퍼드와 그들의 일곱 자녀는 로이가 보여 주는 슬라이드 영상에 빠져들었다.
교회에서는 로이가 진행하는 매주 성경 연구를 위해 기도했고 로이는 정기적으로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크로퍼드 가족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교회의 일원이 될 것이라고 로이는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예상은 빗나갔다. 어느 날 밤, 빌은 로이에게 그동안의 성경 공부는 참 고마웠지만 앞으로는 자기들을 찾아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가족들의 단호한 결심에 로이는 억장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지만 별도리가 없었다.
그리고 거의 40년이 흘렀다. 빌은 폐기종에 걸려 집에만 갇혀 있어야 했고, 아내 캐스는 나이 50이 다 된 딸 던과 함께 차를 타고 시내에 가는 길이었다. 두 사람은 라디오 방송에서 예언 전도회 광고를 들었고 그 집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첫날 저녁 설교를 들었는데 왠지 익숙한 내용이었다. 두 사람은 곧 알아차렸다. 이들은 수십 년 전 자기들에게 성경을 가르쳐 주었던 친절한 로이와 같은 교회의 사람들이 틀림없었다.
나는 캐스와 던 그리고 던의 여동생 주디에게 말씀을 전했고 그들은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했다면서 앞으로 그분을 따라 살겠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전도회에서 안식일에 관하여 들은 즉시 그들은 안식일을 지키기 시작했고 “하나님의 남은 교회의 일원이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캐스와 두 딸은 침례를 받았다. 건강이 더 나빠진 빌은 신앙 고백으로 입교했다. 부활의 날이 되면 로이는 크로퍼드 가족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날이 몹시 기다려진다. 로이는 그들의 결심 소식을 오랫동안 기다렸을 것이고 그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게 될 것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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