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일) - 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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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원고/기술 및 편집 : 박재혁
7월 31일
교만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 3:30)
교만은 눈에 잘 띄지 않는 데다가 확인된 순간은 이미 그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가 많다. 잠언 16장 5절에서는 “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니”라고 강하게 말한다. 자기중심적인 교만은 자신의 자녀가 무언가를 해냈을 때 얻는 뿌듯함과는 전혀 다른 문제이다. 이런 문제를 설교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으며 관련된 책이나 논문도 별로 없다. 그런데 다름 아닌 이 교만 때문에 세상에 죄가 들어왔다. 오만한 천사가 다음과 같은 마음을 품으면서부터다.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사 14:13~14)
루시퍼는 교만한 마음을 품었기에 반역을 일으켰고, 그 반역은 궁극적으로 예수의 죽음과 세상의 파멸을 초래했다.
교만이란 자기의 성취에 흡족해하며 자신의 중요성을 부풀리려는 마음이다. 교만은 자기 본위, 자아, 독단, 자부심과 연결되어 있으며 파괴적이다. 한마디로 교만은 예수님의 복음과 정반대이다. 예수님은 섬김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섬기려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고 오셨다(마 20:28). 교만은 이기적이다. 자기를 높이고, 자기를 의식하고, 자기를 찬양하는 욕망에 이끌리면 불행한 일을 겪을 수 있다. 교만은 ‘내가 우선이야. 내 마음대로 할 거야. 내 생각이 가장 좋아. 내가 옳아. 나는 물러서지 않을 거야.’라는 태도이다.
엘렌 G. 화잇은 『초기문집』에서 “교만과 이기심을 버리면 문제의 대부분이 5분 안에 해결된다.”고 말했다. 다행스럽게도 이 진술에서는 교만과 이기심이 제거될 수 있다는 희망도 엿볼 수 있다.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 죽음에 관심을 모으면 교만이 치유될 수 있다. 섬김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섬기러 오신 분의 생애를 연구하면 마음이 변화된다. 우리는 바라볼 때 변화한다. 예수님을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에는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 3:30)고 했던 침례 요한의 외침이 메아리칠 것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지성배, 김영란 선교사 부부(파키스탄 삼육대학)
선교사들의 사역과 신변의 안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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