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안) - 거짓말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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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원고/편집: 이명선, 윤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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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안) - 거짓말 잔치
“횃불을 던지며 화살을 쏘아서 사람을 죽이는 미친 사람이 있나니 자기의 이웃을 속이고 말하기를 내가 희롱하였노라 하는 자도 그러하니라”(잠 26:18~19)
왜 사람들은 거짓말하고 가짜 뉴스를 퍼뜨릴까? 대부분은 무지하거나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도적인 거짓말과 꾸며 낸 이야기는 남을 속여 이득을 취하거나 순진하고 귀 얇은 사람을 놀려 먹기 위한 경우가 많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4월 1일을 만우절로 정하여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한 뒤 상황을 설명하는 장난을 벌인다.
심지어 거짓말 경연 대회를 열어 재미 삼아 하는 거짓말을 ‘예술’로 승화시키기도 한다. 영국 컴브리아에서는 매년 ‘천하제일 거짓말쟁이 대회’가 열린다. 변호사와 정치인은 대회에 참가할 수 없는데 “거짓말 실력이 너무 뛰어나다.”는 것이 그 이유다. 브라질의 작은 마을 노바 브레시아는 거짓말의 수도라고 불린다. 여기서는 2년마다 거짓말 축제가 열린다. 독창적이고 그럴듯한 이야기로 관객이 헷갈리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직업적인 거짓말이든 아마추어의 거짓말이든 거짓말은 모두 듣는 이의 심리적 반응에 초점을 맞춘다. 넓은 맥락에서 도덕적으로 용인할 만하고 남에게 해가 되지 않는 이야기와 농담 정도는 잘못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남을 헐뜯기 위해 거짓말하면 문제가 된다. 의도적으로 해를 입히기 위한 경우에는 더욱 큰 문제가 된다. 이런 마음을 잘 표현한 독일어가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이다. 샤덴프로이데란 남의 불행에서 느끼는 기쁨과 흐뭇함을 뜻한다.
성경은 거짓말에 대해 매우 엄중하다. 무엇보다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을 “진리의 영”(요 16:13)으로 그리고 사탄을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요 8:44)로 부르셨다. 솔로몬은 농담으로 하는 거짓말도 정죄했다(잠 26:18~19). 사도들을 속인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성령께 거짓말한 것으로 간주되어 목숨을 잃었다(행 5:1~11). 성경에 따르면 거짓말쟁이는 하늘에 들어가지 못한다(계 21:27). 어떠한 형태든 거짓말은 거짓말이며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10/40 창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한국 교회가 기도하며 동참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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