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금) - 암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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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원고/기술 및 편집 :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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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암흑일
“그때에 그 환난 후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리리라”(막 13:24~25)
사람들은 비가 내리거나 구름 낀 날보다 맑은 날을 좋아한다. 수많은 이교도와 신비주의자가 태양을 별들의 왕이자 세상 빛의 근원으로 숭배했다. 그러나 그와 달리 하나님은 인간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 해를 가리셨다. 가령 이집트에 아홉 번째 재앙이 내렸을 때는 사흘간 칠흑 같은 어둠이 계속됐다(출 10:21~23).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렸을 때도 세 시간 동안 “해가 빛을 잃고” 말았다(눅 23:44~45). 요한계시록의 다섯 번째 천사가 하나님의 진노가 담긴 대접을 이 땅에 쏟을 때도 짐승의 왕국은 “어두워”질 것이다(계 16:10).
예수님은 자신의 재림 전에 있을 말세의 징조를 언급하면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막 13:24~25; 욜 2:31). 이 특별한 징조를 재림교인 저술가들은 1780년 5월 19일의 이른바 암흑일 사건에 적용하고 있으며 엘렌 화잇도 『각 시대의 대쟁투』에서 그렇게 단정했다. 이 현상은 미국 동북부의 여러 주와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 목격됐고 목격자들은 그날 칠흑 같은 어둠이 몰려와 이튿날 아침까지 이어졌다고 증언했다. 밤에는 붉은 달이 떴다. 암흑일을 산불의 연기, 두터운 안개, 구름이 한데 뭉쳐 발생한 사건으로 보는 이도 있다.
만약 암흑일이 자연 현상이라면 과연 마지막 때의 징조라고 할 수 있을까? 요한계시록에서 여섯째 인이 떼어질 때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같이 땅에 떨어지며”(계 6:12~13)라고 말한 점을 기억하라. 이 예언들은 1755년 11월 1일에 발생한 리스본 대지진과 1833년 11월 13일에 발생한 유성우 현상으로 성취되었고 모두 자연 현상이었다. 따라서 1780년의 암흑이라고 자연 현상이 아니어야 할 이유는 없다.
하나님은 자연 현상과 초자연적 현상을 모두 활용해 우리의 무신경하고 미적지근한 영적 감각을 일깨우신다. 과거에 수없이 그렇게 하셨고 필요하면 오늘날도 그렇게 할 수 있으시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효신/이은화 선교사 부부(아드라 캄보디아)
캄보디아 교회와 아드라 사업의 협력 선교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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