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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화) - 부러진 기념탑이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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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김주혁 홍소희

 ☆ 본 방송 컴퓨터로 듣는 법 ☆ 


1. http://www.cbnkorea.com/Prayer_Play 을 친다. 

 
2. 방송을 골라 클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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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부러진 기념탑이라니요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주를 비방하는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시 69:9)

이탈리아의 유명한 인문주의자이자 출판업자인 알두스 마누티우스(1449~1515)는 “일 때문에 죽는 게 아니라 아무 일도 하지 않거나 너무 많은 일을 해서 죽는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재림교회 개척자인 제임스 화잇(1821~81)은 후자에 속한다. ‘녹슬기보다 닳는 것이 낫다’는 좌우명으로 그는 튼튼한 몸조차 버텨 내지 못할 만큼 스스로를 몰아붙였다. 제임스는 44세에 뇌졸중 마비 증세를 겪었다. 그러나 회복되자마자 다시 격무에 뛰어들었다(1증언, 103).
1881년, 아내 엘렌이 배틀크리크의 부담에서 벗어나라고 설득했지만 제임스는 완고했다. “이 일을 할 사람이 어디 있겠소? 기관의 유익을 위해 사심 없이 애쓰며 옳은 편에 서서 주변에 휘둘리지 않을 만한 사람은 어디 있겠소?” 그러고는 눈물을 글썽이며 그는 덧붙였다. “나는 이 기관들을 세우는 일에 삶을 바쳤어요. 죽어야만 그만둘 것 같소. 이 일은 마치 자식들 같아서 관심을 끊을 수가 없어요. 이 기관들은 특별한 사업을 위한 주님의 악기와도 같소”(1증언, 106).
어느 안식일 아침, 화잇 부부는 배틀크리크 교회의 단상에 나란히 섰다. 이틀 뒤인 1881년 8월 1일, 제임스 화잇은 갑작스럽게 앓아누웠고 그 주 안식일에 배틀크리크 요양병원에서 숨을 거뒀다(1증언, 109~110). 직접적인 사인은 말라리아였지만 교회를 세우며 과중한 업무에 시달린 탓이 컸다. 자신의 사역을 “끝마치지” 못한 채 6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제임스의 묘지에 부러진 방첨탑을 세우자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엘렌은 “절대로 안 됩니다. …절대로요! 그이는 혼자서 세 사람의 몫을 해냈습니다. 그런 제임스의 무덤에 부러진 기념탑이라니요. 그건 안 될 말입니다.”라며 단호히 맞섰다(1기별, 104~105).
슬픔에 잠긴 엘렌은 이렇게 기록했다. “그리스도의 사업을 위해 36년 동안 우리는 나란히 손을 잡고 일했다. 우리는 함께 서서 승리로 장식되는 마지막을 보고 싶었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다. 젊은 날에 내가 택했던 지킴이, 내 인생의 동반자, 나의 수고와 고통을 함께 나누던 그가 내 곁을 떠났다. 나는 이제 홀로 남아 일하며 싸워야 한다”(1증언, 105).
더 멀리 가려면 쉬는 시간도 필요한 법이다. 그 사실을 명심하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하나님의 마음으로 온 세상을 품고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한국 교회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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