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안) - 결혼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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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안) - 결혼서약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룻 1:16~17)
기억에 남는 멋진 결혼식이 있는가? 그 결혼식은 무엇이 남달랐나? 결혼식장에서는 멋진 장식, 잘 차려입은 사람들, 감동적인 순간 등이 이목을 끈다. 그러나 드레스를 입은 신부만큼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없다. 결혼식이 성대할수록 부부의 삶이 더 행복해진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1981년 7월 29일, 런던 세인트폴 대성당에서 세기의 결혼식이 열렸다. 하객 3,500명이 참석했고 7억 5,000만 명이 TV로 지켜보았다. 신부의 약혼반지는 12캐럿짜리 타원형의 푸른색 실론 사파이어 주변으로 다이아몬드 14개가 박혀 있는 18캐럿짜리 백금 반지였다. 웨딩드레스 역시 화제를 모았다. 찰스 왕자와 다이애나 스펜서 왕세자비의 결혼식은 완벽했고, 앞으로 행복하게 살 일만 남은 듯이 보였다. 그들은 귀여운 두 아들을 낳았고 다이애나는 “세상에서 가족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1992년에 내외는 별거를 시작했고 1996년에 끝내 이혼하고 말았다.
부부의 대다수가 사랑과 존경을 다짐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일평생 서로를 소중히 여기겠다고 약속한다. ‘두 사람이 살아 있는 한’,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등의 표현을 떠올려 보라. 나오미를 향한 룻의 맹세를 결혼 서약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진심을 담아 약속하고도 쉽게 마음을 바꾸고 맹세를 저버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결혼을 자기 만족의 도구로만 여기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어떤 교회에서는 기혼 부부가 헌신을 재다짐하는 의미에서 결혼식을 다시 거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흔치 않은 이런 예식을 굳이 기다릴 필요는 없다. 부부는 정기적으로 집에서 서로에게 새로운 다짐을 해야 한다. 하나님과 서로에게 헌신을 재다짐하는 간단한 예식을 기획해 보라.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복이 임할 것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배진성/정해옥 선교사 부부(인도)
자히라바드 게이트 삼육학교와 봉사자 샘 선교사의 가정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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