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화) - 중대한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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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김주혁 홍소희
☆ 본 방송 컴퓨터로 듣는 법 ☆
1. http://www.cbnkorea.com/Prayer_Play 을 친다.
2. 방송을 골라 클릭한다
3. 재생 버튼을 누른다
http://file.ssenhosting.com/data1/cym0024/20230926.mp3
9월 26일
중대한 결단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마 26:39)
1983년 9월 26일 이른 아침이었다. 소련 모스크바 인근 작은 마을에 배치된 컴퓨터의 조기 경보 시스템이 울렸다. 미사일을 감지한 것이다. 그리고 잠시 뒤 둘째, 셋째, 넷째, 다섯째 미사일이 모두 미국에서 날아오고 있는 것으로 감지됐다. 이러한 위협에는 핵 공격으로 대응하는 것이 소련의 군사 규약이었다. 그날 당직 사령관인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는 적국의 명백한 미사일 발사를 알리는 책임을 맡고 있었다. 경보의 신뢰도는 ‘최고 수준’이었고 선택할 수 있는 명령은 ‘발사’뿐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 사실을 상관에게 보고하지 않고 잘못된 경보라고 묵살했다. 수년 뒤 그는 “나에게 모든 데이터가 있었고 상부 지휘 계통에 보고했다면 아무도 반대의 소리를 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했으면 당연히 전 세계에 핵전쟁이 일어났을 것이다.
나중에 조사한 결과 “소련 위성이 구름에 반사된 햇빛을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의 추진체로 착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페트로프는 단순하게 미국이 미사일 5개로 공격을 개시할 리 없다고 확신했기에 그 경보를 오류라고 결론지었다. 더군다나 새로 적용한 미사일 감지 시스템만 작동하고 지상 레이더는 아무 반응이 없었다. 엄청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에 대해 페트로프는 단순히 경보를 알리는 자신의 임무만 수행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책임을 떠넘기지 않았고 인류의 미래가 달린 중대한 순간에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
겟세마네 동산의 예수께서는 훨씬 더 중대한 결정을 내리셨다.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고 그분은 세 제자에게 고백하셨다. 그리고 홀로 기도하셨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8~39). 만물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고 “운명의 잔이 고통받는 이의 손에서 위태로이 흔들리던 순간이었다”(소망, 693). 그러나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셨고 우리를 구하기 위해 값을 치르셨다. 하나님께 감사하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양희원/현아름 선교사 부부(대만)
한국어 캠프와 대도시 전도회에서 만난 청년 구도자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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