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4일(화)-약속된 능력 > 기도력

2025년 3월 4일 화요일

약속된 능력

“이는 네가 통치자로서 하나님과 사람들과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창 32:28, 한글킹)

만약 야곱이 장자권을 얻으려고 속임수를 부린 잘못을 앞서 회개하지 않았다면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어줄 수도 그의 생명을 자비롭게 보존할 수도 없으셨을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 역시 두려움과 번민으로 고통당하는 환난의 때에 고백하지 않은 죄가 자신들 앞에 드러난다면 짓눌리고 말 것이다. 절망으로 믿음이 끊어지고 확신을 잃어서 하나님께 구원을 간청하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자신의 무가치함을 뼈저리게 통감하지만 숨겨 둔 죄는 남아 있지 않다. 그들의 죄는 이미 그리스도의 피로 도말되었을 것이기에 그들은 그 죄를 기억해 내지도 못한다.

…자신의 죄를 변명하고 숨기려고 애쓰면서 죄를 고백하지 않고 용서받지 않은 채 하늘 책에 기록을 그대로 남긴 사람은 모두 사탄에게 제압당할 것이다. 그들이 신앙을 더 크게 떠벌릴수록, 그들의 지위가 높으면 높을수록 하나님은 통탄스러워하시며 큰 원수의 승리는 더욱 확실해진다.

죄를 짓더라도 진정으로 회개하고 돌아오면 하나님께서 결코 버리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야곱의 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기 힘으로 투쟁했지만 얻지 못한 것을 야곱은 자기 포기와 내맡기는 믿음으로 얻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종이 갈망하는 복은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로만 주어진다고 가르치셨다. 마지막 때에 사는 이들도 마찬가지다. 위험에 둘러싸이고 영혼이 절망에 옥죄일 때 그들은 오로지 속죄의 공로만을 의지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사람은 아무도 멸망당하지 않는다.

야곱은 끈기 있고 단호했기에 승리했다. …우리도 이제 승리하는 기도와 굴하지 않는 믿음의 교훈을 배워야 한다. 그리스도의 교회나 개인에게 이르는 위대한 승리는 재능이나 교육, 재물이나 인간적인 도움으로 얻는 게 아니다. 이 승리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골방에서 간절히 고뇌하는 믿음으로 능력의 강한 팔을 붙들 때 얻는다.

『부조와 선지자』, 202, 203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효수/김윤주 선교사 부부(스리랑카)

칠라우 삼육학교의 이전 건축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