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금) - 인간의 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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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원고/기술 및 편집 :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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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인간의 이성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고전 2:14)
믿음과 맹신의 차이도 모른 채 믿음보다 이성을 드높이는 사람이 많다. 역사상 프랑스 혁명(1789~99)만큼 이성의 역할과 자유의 의미를 강조한 운동도 드물 것이다. 강력한 반기독교적 기조와 함께 이 혁명은 프랑스의 수많은 교회를 이성의 전당으로 바꿔 버렸다. 1793년 11월 10일, 파리에서 이성과 자유를 기념하는 문란한 대규모 축제가 열렸다. 그들은 한 여인을 이성의 여신이라며 노트르담 대성당에 모셨다. 『뉴 먼슬리 매거진(New Monthly Magazine)』(1868)에 따르면 공화주의 활동가 마담 모모로(소피 모모로)가 이성의 여신으로, 여배우 마드모아젤 마이야르(마리-테레제 다보)가 미와 자연의 상징으로 추앙받았다.
이에 더하여 계몽 운동은 이른바 역사적-비평적 방법이라는 회의주의적인 성경 읽기와 해석을 널리 퍼뜨렸다. 비판적인 학자들은 성경의 신성한 기원과 영감을 부정하며 성경이 그 당시의 사회상을 반영한 책에 불과하다고 여겼다. 성경의 기적도 부정하거나 자연적인 원인에 따른 현상이라고 해석했다. 예언 역시 ‘이미 벌어진 사건의 예측(vaticinium ex eventu)’이라고 폄하했다. 이렇게 인간의 이성이 성경을 판단하는 자리를 꿰차고, 성경의 변화시키는 능력을 멸시했다.
고린도전서 2장 14절에서 바울은 ‘선천적인’ 이성과 ‘성화된’ 이성을 대조한다. 성화된 이성을 두고 마르틴 루터는 “성령의 조명을 받는 이성은 성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선천적인 이성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주의를 주었다. “알다시피 이성은 믿음의 가장 큰 적이다. 영적인 것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는커녕 하나님의 말씀에 맞서 싸우며 하나님에게서 발산되는 모든 것을 경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구원에 이르는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우리의 이성을 초월한 영적인 하늘의 실체로 우리를 이끈다(히 11:1). 예수께서 마르다에게 말씀하셨듯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볼 것”이다(요 11:40, 바른). 그러므로 우리는 이성의 능력을 참된 믿음에 의해 확장시켜야 한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고종식/김은아 선교사 부부(아드라 필리핀)
노숙자들을 섬기기 위한 <희망> 프로젝트의 필요를 하나님께서 채워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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