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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일) - 도마, 빛을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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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 20:28~31).

도마의 의심이 사라졌습니다. 그는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주저하던 제자에게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 믿음이 남은 일생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사도행전에는 베드로의 예루살렘 전도와 바울의 이방 선교에 대해 앞부분과 뒷부분에 언급되어 있지만 도마의 활약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초대 교회의 유력한 전승에 따르면, 확신이 들어야 움직이는 이 용감한 제자는 페르시아와 인도 선교의 개척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남부 인도에는 수 세기에 걸쳐서 도마의 그리스도인이라고 알려진 원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도마는 마드라스 근처의 세인트 토마스 산에서 순교했습니다.
전승을 입증할 수는 없지만 그가 남은 인생 동안 의심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요인이 무엇인지는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을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으로 받아들이는 믿음이었습니다. 그 확고한 믿음이 그의 일생을 지도하는 추진력과 영혼의 닻으로 작용했던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기독교의 바탕입니다. 도마의 선언으로 요한복음은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도마는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부른 최초의 사람입니다. 요한복음은 이 진리로 시작합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요 1:1, 14).
복음서를 이렇게 시작한 요한은 도마를 비롯한 이들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나사렛 예수가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이심을 독자들에게 확인시켜 줍니다.
이 이야기를 선별한 이유는 독자들이 도마와 같은 결론에 이르도록, 즉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영생을 얻게 하기 위해서라고 요한은 저술 의도를 밝히고 있습니다(요 20:30, 31).
요한은 사도로서의 확신을 최대한 단호하고 분명하게 제시하려고 애썼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나지 못했고 영감 받은 기록인 성경에 의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29절)라고 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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