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금) - 열쇠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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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의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롬 1:1~5).
위 성경절 중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봅시다. <메시지신약>에서는 3, 4절을 다음과 같이 옮겼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그분은 다윗의 후손이십니다. 또한 고유한 정체성으로 보면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신데, 예수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메시아 곧 우리 주님으로 세워지셨을 때, 성령께서 이를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훌륭하게(또는 완벽하게) 살다가 잔인한 죽음을 당한 것이 전부라면 그분은 위대한 영웅 중 한 사람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죽어 있는 이들과 다를 게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이란 그저 부당하게 죽은 또 한 사람의 위인에 관한 내용이 아니라고 바울은 지적합니다. 반대로 그분은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능력있는 아들임을 증명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살아 계시며 그를 영접하는 사람을 위해 계속 일하신다는 게 복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의 부활은 바울의 복음 기별에서 핵심을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안데르스 뉘그렌은 이렇게 지적합니다. “(부활) 이전에 그분은 약하고 비천한 모습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셨다. 부활로 말미암아 그분은 능력 있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셨다.”
앞서 제가 언급한 것처럼 그리스도의 부활은 역사의 축입니다. 부활이 없으면 기독교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기독교는 팔레스타인 무덤에서 끝나 버렸을 것입니다. 윌리엄 바클레이의 말이 옳습니다. “한 가지는 분명하다. 만약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그분이 누군지도 몰랐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리고 그 한 가지 사실 때문에 제자들은 변화되고 힘을 얻었습니다. 더 먼 안목으로 보면 부활은 죽음 자체를 끝내는 신호탄입니다. 부활은 사탄과 죽음의 세력과 권능에 대한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부활이야말로 실로 하나님이 온 세상을 통치하고 계심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부활이 없었다면 기독교는 몇 가지 멋진 사상을 빼놓고는 아무것도 줄 것이 없는 종교일 뻔했습니다. 그러나 부활로 말미암아 제자들은 권능을 입었고, 잃어버림 당하여 고통에 빠진 이 세상은 희망을 얻었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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