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안) - 심판의 두 번째 결과 - 그리스도의 추종자들이 옹호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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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즉 이 뿔이 성도들과 더불어 싸워 그들에게 이겼더니…그러나 심판이 시작되면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완전히 멸망할 것이요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나라들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거룩한 백성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라 모든 권세 있는 자들이 다 그를 섬기며 복종하리라”(단 7:21~27).
재림 전 심판에 관해 처음 들었을 때가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이등병으로 복무하던 18세 때 저는 재림교회를 처음 찾아갔습니다.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서였지만 거기서 저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습니다. 나이 많은 여자분(대략 마흔쯤)이 앞에 서서 유난히 길고 가는 손가락으로 우리 십대들을 하나하나 가리키며, 우리에게 잠들지 말고 깨어서 모든 죄를 낱낱이 기억하고 고백하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라도 지나치면 뜨거운 맛을 본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심판이 시작되었고 언제 우리 이름이 거론될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런 경험 때문에 저에게 심판은 나쁜 소식으로 다가왔습니다. 그와 같이 공포심으로 심판을 대하게 하는 것은 성서와 일맥상통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심판은 항상 성도들을 위한 것입니다. 인간 재판장과 달리 하나님은 중립을 지키지 않으십니다. 악마가 손가락질하며 고소하는 사람을 그분은 적극적으로 지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도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보내셨고 우리를 위하여 죽게 하셨습니다(요 3:16). 거기서 그친 것이 아닙니다. 심판의 최종적인 권한도 예수님에게 맡기셨습니다(요5:22). 구주 예수님은 우리의 재판장이십니다. 그분의 구원 사역을 받아들
인 사람은 마지막 심판 때 아무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경은 오히려 그분의 심판을 복음, 즉 기쁜 소식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바르게 만드는 심판을 “어느 때까지” 기다려야 하냐고 요한계시록 6장 10절에서 울부짖는 이들은 다름 아닌 성도들입니다. 성경에 의하면 그들은 기쁜 기대감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8장 20절에서 심판은 성도들을 위하고 바벨론에 대항합니다.
마치 중세의 심문처럼 하나님이 복수심에 불타서 최후의 심판을 내리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신자들이 예수님을 믿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려는 것이 심판의 목적입니다. 심판은 백성을 왕국 밖으로 내쫓으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오실 때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옹호하여 그분과 함께 본향에 가기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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