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안) - '소망'에 대해 더 말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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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살전 4:13).
오늘의 성경절에서 바울은 재림을 가장 폭넓게 다루기 시작합니다. 이 구절은 고린도전서 15장 51~55절과 더불어 성도의 부활에 관하여 가장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도는 “소망”이라는 말로 운을 떼었습니다. 어떻게 바울이 재림을 “복스러운 소망”으로 여겼는지를 우리는 앞에서 살펴봤습니다(딛 2:13). 데살로니가전서에서는 그 소망을 확장하여 소망에 관한 몇 가지 암시를 명확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에서 개종한 지 얼마 안 된 새 신자들에게는 그러한 소망이 필요했습니다. 교우 중 몇 사람이 죽자 그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리스도가 돌아오실 때까지 모든 신자가 죽지 않을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몇 사람은 세상을 떠났고, 교인들은 슬픔 가운데 그들을 묻어야 했습니다. 그들은 왜 죽은 걸까요?
각 시대 모든 사람을 괴롭히는 문제가 여기 있습니다. 결국 우리 중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죽음이란 무엇입니까? 이렇게 헛되이 끝나 버리는 인생이란 무엇입니까? 철학자와 신학자 그리고 일반인들도 이 질문을 피할 수 없습니다. 바울의 대답은 지금까지 주어진 그 어느 답보다도 만족스럽습니다.
그는 죽어 잠들어 있는 사람들에 대해 데살로니가 교회 신자들이 무지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썼습니다. 바울은 편지를 받는 이들의 믿음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때문에 부서지지 않기를, 그들이 “소망 없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소망 없는”이라는 말을 화두로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4장 14절에서 성도의 부활에 대해 강론합니다.
그러나 그의 설명으로 넘어가기 전에 소망의 종교인 기독교를 바울이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의 편지에서 바울은 로마 교인들에게 하나님을 “소망의 하나님”(롬 15:13)이라고 소개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롬 5:2)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저는 이 점을 밝히고 싶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소망은 단지 무엇을 바라는 마음이 아니라 무언가가 일어날 것이라는 지식입니다. 또 하나님께서 과거에 행하신 일을 미루어 보아 미래에 하실 일도 확신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적었습니다.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안위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롬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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