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목) - 왕과 같은 어린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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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이 있어 가로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그것을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머리에 많은 면류관이 있고 또 이름 쓴 것이 하나가 있으니 자기밖에 아는 자가 없고…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계 19:1~16).
하늘에서
내려오는 광경을 땅 위에 있는 기자가 어떻게 묘사할 수 있었을까요? 밧모 섬에 갇혀 있는 사람이 어떻게 영광과 승리에 대해 쓸 수 있었을까요?
쉽게 된 것은 아닙니다. 요한계시록 19장에서 요한이 사용한 언어는 상징적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겸손한 어린양이 위엄 가운데 다시 오시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만왕의 왕이시요 만주의 주”가 되셔서 자기 백성을 구하시고 땅을 파괴한 자들을 멸하실 것입니다.
일생 동안
요한에게는 많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가 처음에 알게 된 예수님은 병자를 고치고 군중을 먹이는 겸손한 남자, 순순히 십자가로 걸어간
남자였습니다. 하지만 60년이 지난 지금, 요한은 그 겸손한 갈릴리 사람이 영광으로 가득한 모습을 감지하고 있습니다.
요한, 베드로
그리고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초림 때 기대했던 메시아의 모습이 여기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 한 해 동안 수차례 주목하였듯 유대 역사에는 정복자
다윗의 모습으로 자기 백성을 구하러 강림하는 그리스도에 대한 성서적 신념이 배어 있습니다. 백성을 압제와 속박에서 해방시킬 전사의 모습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지상에 계시는 동안 제자들은 전적으로 그런 모습을 기대했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강림하실 사건을 단 한 번의 강림으로
몰아서 생각했기 때문에 그리스도가 어린양처럼 십자가에 끌려가는 것을 보고 그들은 대혼란에 빠진 것입니다.
이제 요한은 명백하게
이해했습니다. 의와 정의와 사랑 안에서 만국의 통치자가 되기 전에 그리스도는 먼저 희생의 어린양이 되어야 했던 것입니다. 마침내 왕국이 온전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충신과 진실”이라고 불리는 분이 지상에서 약속하신 것을 이루려고 돌아오십니다. 백마는 순결과 통치권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하늘과 땅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은 찬양으로 가득합니다. 주께서 마침내 죄를 끝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본향으로 데려가시려고 주님이
강림하시는 모습을 보게 될 때는 오래된 찬송가 가사처럼 ‘기쁨 가득 넘치는 날’이 될 것입니다. 저는 그날에 저의 주님을 만나기 위해 준비되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그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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