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금) - 우리의 의심이 하나님의 계획을 바꾸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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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조롱하여 이르되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그들이 일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이로 말미암아 그때에 세상은 물이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보호하신 바 되어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벧후 3:3~7).
의심은 쉽게 생깁니다.
재림에 관련해서는 특히나 더 그렇습니다. 하루가 가면 하루가 오고 한 해가 가면 한 해가 오고 역사는 계속 흘러갑니다. 시간이 흐르고 마음이
풀어지면 그리스도의 재림은 뒷전으로 물러가고 신약에 소개된 한 편의 신화로 전락해 버립니다. 그게 아니면 몸이 아프든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에나 떠오르는 경건한 희망사항 정도입니다. 그러다 위기가 지나가면 다시 본래의 사고방식으로 되돌아와 이 땅에서 밝고 행복한 미래를 일구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입니다.
19살에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때 재림의 약속이 얼마나 강렬하게 느껴졌는지가 지금도 기억납니다. 저는 절대
서른 살이 되지 못할 거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세상 끝이 오기 전에 설교할 기회를 얻기 위해 대학의 마지막 2년 과정을 1년 안에
끝마치기까지 했습니다.
이미 50년도 더 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시간은 지금도 계속 무심하게 흘러갑니다. 이것을 빌미로 재림에 관련된
성경의 가르침을 조롱하는 사람이 각 시대마다 많았습니다. 모든 것이 본래 모습 그대로라고 지적하면서 그들은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열정 넘치는 베드로가 반격에 나선 것입니다. 그는 이 땅의 관점에서 보는 소위 ‘동일과정설(同一過程說)’이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간과했다고 지적합니다. 첫째는, 세상에 시작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구를 창조하셨을 때가 그 시작입니다. 둘째, 노아
때에 당시 문명을 멸망시킨 대홍수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두 가지 사실 모두가 하나님께서 역사에 개입하심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변합니다. 그것들은 하나님의 행위이며 진화론적 관점의 시간 흐름에서는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일입니다. 예수님의 재림도 그와 마찬가지로 확실한
일이라고 베드로는 주장합니다.
주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베드로에게 재림은 확실한 사건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의혹을 제기하고 조롱하고
방탕하게 살아도 그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의 메시지는 우리 모두에게 모닝콜과도 같습니다. 우리는 삶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것은
손주들과 편안하게 은퇴생활을 즐기는 것 이상의 삶입니다. 재림은 우리가 밟고 선 이 땅과 우리가 숨 쉬는 공기의 존재만큼이나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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