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금) - 베들레헴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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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히 9:28).
그리스도 초림 당시의 사실을 참조해 보면 그 거룩한 성 예루살렘의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이미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당시의 징조를 분별하여 약속되신 분이 오신다고 선언했어야 합니다. 선지자 미가는 그분의 출생지를 언급했고 다니엘은 그분이 오실 시기를 분명히 기록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예언들을 이미 유대 지도자들에게 주셨습니다. 메시아의 강림이 임박함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백성에게 전하지 못했다고 그들은 변명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무지는 다름 아닌 태만의 결과였습니다.
백성 모두가 먼저 기다리고 있다가 세상의 구속자를 영접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정작 나사렛 먼 산골에서 베들레헴까지 힘들게 여행한 두 사람은, 동쪽 끝까지 좁은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쉴 곳과 잘 곳을 찾았지만 얻지 못하였습니다. 아무도 그들에게 문을 열어 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들은 외양간을 숙소로 삼았고 거기서 구세주가 탄생하셨습니다.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생명의 왕자를 영접하려고 준비되어 있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모습에 놀란 천사는 이 부끄러운 소식을 가지고 하늘로 올라가려던 차에 한 목자의 무리를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별이 총총한 하늘을 바라보면서 메시아가 세상에 오신다는 예언을 명상했고, 세상 구속자의 강림을 고대하면서 양 떼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하늘의 소식을 전달받을 만한 무리가 바로 거기에 있었습니다. 그러니 주의 사자가 돌연 그들에게 나타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천사들은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베들레헴의 놀라운 이야기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우리의 불신, 오만, 자부심에 대해 크게 견책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죄악적인 무관심으로 시대의 징조를 분별하지 못하고 권고의 날을 깨닫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고 경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각 시대의 대쟁투> 31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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