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목) - 하나님은 지금도 돌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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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하은미 김정민
원고/기술 및 편집 : 김정민
☆ 본 방송 컴퓨터로 듣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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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시 91:11)
유럽에서 공부한 지 3개월이 된 마이클 하젤에게 아버지 게르하르트 하젤이 그럴듯한 제안을 하며 그를 미시간으로 불렀다.
미국에 돌아와 플로리다에서 가족과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자는 것이었다.
마이클은 친구 몇 명과 기도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3시간 뒤 아버지에게 다시 연락이 왔다. “마이클, 이것 좀 봐라.” 아버지는 신이 나서 말했다.
“내가 마지막 항공편을 구했단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런던을 경유해 뉴욕으로 간 다음 거기서 다시 마이애미로 오면 된다.
우리가 마이애미에서 너를 태워 갈거다.”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마이클은 편안한 마음으로 다른 결정을 내렸다.
독일 남부에 있는 삼촌을 비롯한 친척들과 연휴를 보내기로 한 것이다. 아버지도 마이클을 이해해 주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마이클은 친척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탄생에 관한 복음을 읽고 크리스마스트리에 둘러앉아 선물 상자를 열었다.
그때 전화벨이 울렸다. 미국의 가족에게서 온 전화였다.
어머니, 두 누이와 통화를 마친 뒤 아버지가 수화기를 건네받아 말했다.
“마이클, 말할 게 있다. 올해 네가 플로리다에 오지 않아 참 다행이다.
아빠가 예매했던 팬암 103편이 지난주 스코틀랜드 로커비에 추락했단다.”
“1988년 12월 21일, 런던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팬아메리칸 항공 103편이 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폭발했다.”
이륙 1시간 뒤에 벌어진 일이다. “카세트 플레이어에 감추어진 폭발물이 화물칸에서 폭발”한 것이다.
탑승객 259명은 전원 사망했고 로커비 주민 11명이 파편에 목숨을 잃었다.
왜 하나님은 마이클을 살리고 270명은 목숨을 잃게 놔두셨을까?
우리는 선악간의 대쟁투가 벌어지는 죄악 세상에 여전히 살고 있으며 너무나 무지하기에 그 질문에 답할 수 없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시작부터 마지막까지를 내다보고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자신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뜻을
성취하고 있는지를 분별할 수 있다면, 하나님은 그들이 인도받기 원하는 길로만 그들을 인도하실 것이다”(소망,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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