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안) - 재림하시는 그리스도의 모습 > 기도력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빌 3:20~21).

그리스도는 인간의 모습으로 하늘에 올라가셨습니다. 제자들은 그분을 영접하는 구름을 보았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걷고 이야기 나누고 기도하신 분, 함께 떡을 떼신 분, 호수에서 함께 배를 타신 분, 바로 그날 함께 고생하며 감람 산에 오르신 분, 그 예수님이 이제 아버지의 보좌에 앉기 위해 떠나셨습니다. 그분이 승천하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신다고 천사들이 제자들에게 분명히 말했습니다(소망, 832).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계실 때는 인성의 영광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분이 하늘에서 내려오실 때는 그 동일한 인성이 드높은 영광과 환희 속에 나타납니다(IHP, 358).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영광과 아버지의 영광과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으로 오실 것입니다. 뛰어난 아름다움과 영광을 지닌 천천만만 천사들과 승리에 벅찬 하나님의 아들들이 그분을 호위할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가시 면류관 대신에 영광의 면류관, 곧 면류관 중의 면류관을 쓰실 것입니다. 또 낡은 자주색 옷 대신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막 9:3) 아주 흰옷을 입고 계실 것입니다. 그분의 옷과 다리에는 “만왕의 왕, 만주의 주”(계 19:16)라는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위의 책,367).
천사들이 내려와 온 하늘이 텅 비는 한편, 기다리던 성도들은 그분을 바라며 하늘을 응시할 것입니다. 감람 산 위에서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 갈릴리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오직 거룩한 사람들만이, 온유함의 모본이신 분을 온전히 따른 사람들만이 희열에 넘쳐 예수님을 쳐다보며 소리칠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시리로다.” 그들은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다 변화될 것입니다. 티끌 가운데서 잠자던 성도들은 나팔 소리에 깨어나 영원히 죽지 않을 것으로 옷 입고 “승리로다 사망과 음부를 이겼도다.”라고 외칠 것입니다(초기,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