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목) - 그리스도의 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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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하나님이 오사 잠잠하지 아니하시니 그 앞에는 삼키는 불이 있고 그 사방에는 광풍이 불리로다 하나님이 자기의 백성을 판결하시려고 위 하늘과 아래 땅에 선포하여”(시 50:3~4).
우리의 시선은 곧 동쪽으로 이끌렸습니다. 손바닥 절반 크기의 작고 검은 구름이 나타났는데 그것은 우리가 모두 아는 인자의 징조였습니다. 엄숙한 정적 속에 우리 모두는 땅으로 가까이 오고 있는 구름을 응시했습니다. 그 구름은 점점 더 밝고 더욱 영광스러워져서 마침내 흰 구름이 되었습니다. 그 밑바닥은 불처럼 보였고 무지개가 구름 위에 있었습니다. 주위에는 천만 천사들이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그 위에 인자가 앉아 계셨습니다 (초기, 15~16).
이 구름은 멀리서 처음 나타났을 때 매우 작게 보였습니다. 천사는 그것이 인자의 징조라고 말했습니다. 그 구름이 지상에 가까이 오자 우리는 그 위에 정복자로서 앉아 계시는 예수님의 위엄과 찬란한 영광을 볼 수 있었습니다(초기, 286).
그분의 머리는 희고 곱슬곱슬했고 어깨 위에 닿았습니다. 머리에는 많은 면류관이 있었습니다. 그의 발은 불 같은 모양이었고 오른손에는 예리한 낫이, 왼손에는 은 나팔이 들려 있었습니다. 그 눈은 불꽃과 같았는데 백성을 두루두루 살피셨습니다. 그때 사람들의 얼굴은 모두 창백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거절하신 자들의 얼굴은 흙빛으로 변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누가 능히 설 수 있을까? 나의 옷에는 흠이 없는가?” 하고 소리쳤다. 그때 천사들은 노래를 중단했고 잠시 두려운 침묵이 흘렀고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순결한 자는 능히 설 수 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 말씀을 듣고 우리의 얼굴은 환하게 빛났고 각 사람의 마음에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천사들은 더욱 소리 높여 노래를 다시 불렀고 그 구름은 땅으로 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초기, 16).
땅은 그분 앞에서 떨었습니다. 하늘이 두루마리처럼 말려 떠나갔고 산과 섬들이 모두 제자리에서 옮겨졌습니다.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틈에” 숨었습니다(초기, 286~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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