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목) - 눈으로 볼 수 없고 귀로도 들을 수 없는 것 > 기도력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한 것들, 사람의 마음에 떠오르지 않은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련해 주셨다”(고전 2:9, 새번역).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계발하여 다른 사람에게 복을 끼치고자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이내 하늘 문이 그들을 향해 활짝 열리고, 영광의 왕께서 베푸는 축복이 아름다운 음악처럼 그들의 귀에 울릴 것입니다.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마 25:34).
구원받은 자들은 예수님이 마련하신 저택으로 안내될 것입니다. 거기서 그들은 이 세상의 타락한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완전한 성품을 이룬 사람과 어울릴 것입니다. 죄의 성향과 불완전한 것은 그리스도의 보혈로 모두 제거되고, 한낮의 햇빛보다 훨씬 밝은 하나님의 영광, 비할 데 없이 밝은 빛이 그들에게 주어집니다. 또 겉으로 나타나는 영광보다 훨씬 값진 도덕적 아름다움과 하나님의 완전한 품성이 그들을 통해 빛납니다. 그들은 크고 흰 보좌 앞에 서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천사들의 위엄과 특권을 누립니다.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한 것들, 사람의 마음에 떠오르지 않은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련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소유하게 될 영광스러운 유업을 생각한다면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습니까?(마 16:26). 그런 사람은 가난할지 몰라도 내면에는 세상이 결코 줄 수 없는 부와 위엄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죄에서 구원받아 깨끗해진 영혼, 하나님을 섬기는 데 숭고한 노력을 바친 사람은 무엇보다 값집니다(IHP, 367).
복된 사람의 집에 영원히 머무는 것, 죄악과 저주의 어두운 흔적이 아니라 창조주의 완전한 모습을 영과 몸과 혼에 간직하는 것, 끊임없이 지혜와 지식과 거룩함을 추구하며 새로운 사상을 탐구하고 새로운 경이와 영광을 발견하는 것, 갈수록 더 많이 알고 더 기뻐하고 더 사랑하는 것, 우리 앞에 놓인 기쁨과 사랑과 지혜가 무한함을 아는 것, 이런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이 기대하는 목표입니다(부모,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