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안) - 마침내 본향! > 기도력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 (마 25:21).

여러분이 이 땅의 매력에 사로잡혀 있다면 앞으로 다가올 세상을 생각해 봅시다. 죄와 죽음으로 망가지지 않은 세상입니다. 거기에는 더 이상 저주의 그림자가 드리우지 않습니다. 구원받은 자의 본향을 그려 보십시오. 그곳은 그 어떤 눈부신 상상보다도 더욱 영광스럽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자연에 나타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선물 속에서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가장 희미하게 발견할 뿐입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
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고전 2:9)고 성경은 말합니다(정로, 86~87).

잠시 후 천국 문이 열려 하나님의 자녀를 맞이할 것입니다.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 받으라”(마 25:34)라고 영광의 왕께서 말씀하시는 축복이 음악처럼 그들의 귀에 들릴 것입니다.
구속받은 자들은 그들을 위해 예수님이 준비하신 집으로 인도받을 것입니다(정로, 125~126).
구원받은 무리를 예수님이 도성의 문으로 인도하시는 모습을 저는 보았습니다. 그분께서는 반짝이는 돌쩌귀들을 잡고 뒤로 밀쳐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진리를 사수해 온 각 나라를 향해 들어오라고 명하셨습니다. 도성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눈을 휘황찬란했습니다. 어디서나 영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구원받은 성도를 바라보셨습니다. 성도들의 용모는 영광으로 빛났습니다. 그분은 부드러운 눈길로 성도를 바라보시고 음악처럼 아름다운 음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수고를 보고 내 마음이 흡족
하다. 이 풍성한 영광은 너희 것이다. 너희가 영원히 누릴 것이다. 죽음, 슬픔, 눈물은 이제 없다. 어떠한 고통도 다시없을 것이다.”
…하늘을 묘사하기에 언어는 너무나 빈약합니다. 그 광경이 앞에 펼쳐졌을 때 저는 놀라서 정신을 잃었습니다. 탁월한 영광과 찬란한 빛에 마음을 빼앗겨 저는 펜을 놓으면서 “아, 이 엄청난 사랑, 참 신비한 사랑!” 하고 소리쳤습니다. 하늘의 영광, 비할 데 없는 구주의 사랑은 가장 숭고한 언어로도 그 깊이를 다 묘사할 수 없습니다(초기, 288~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