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월) - 자발적인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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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졌다가… 그 신비의 계시를 따라 된 것이니 (롬 16:25-26)
구속의 계획은 아담의 타락 후에 고안된 것이 아닙니다. 이 계획은 “오랜 세월 동안 감추어 두었던 비밀”의 계시였습니다. 영세 전부터 하나님 보좌의 기초였던 원칙을 공개한 것입니다. 태초부터 하나님과 그리스도는 사탄이 반역할 것과 그 반역자의 능수능란한 속임수로 인류가 타락할 것을 아셨습니다. 하나님은 죄가 존재하도록 정해 놓지는 않으셨지만 죄가 존재할 것을 내다보셨고 그 두려운 비상사태를 위하여 대비책을 세워 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너무도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주기로 약속하셨는데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었습니다.
이것은 자발적 희생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아버지의 곁에 머물러 계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는 하늘의 영광과 천사들의 경배를 계속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고 멸망하는 자들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왕위를 아버지께 돌려 드리고 우주의 보좌에서 내려오기로 선택하셨습니다.
약 2천 년 전에 오묘한 뜻이 담긴 음성이 하늘의 하나님 보좌로부터 울려 퍼졌습니다.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히 10:5-7). 이 말씀에서는 영세 전부터 숨겨져 왔던 목적의 성취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에 오시려고, 곧 육신이 되시려고 하셨습니다. 그는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창세 전부터 아버지와 함께 지녔던 영광을 그대로 지니고 오셨다면 우리는 그분의 광채를 견딜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그 광채를 보고 죽지 않도록 그 영광의 출현이 가려졌습니다. 그의 신성이 인성으로 가려졌습니다. 보이는 사람의 형체 안에 보이지 않는 영광이 감추어진 것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께서 우리 인간의 진영 가운데 자기의 성막을 세우셨습니다. 그가 사람의 장막 곁에 자신의 장막을 치신 이유는 우리 가운데 거하시고 우리를 자신의 거룩한 품성과 생애에 친숙하게 만드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시대의 소망>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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