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안) -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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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를 위하여 이때에 왔나이다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요 12:27~28).
헬라인들의 메시지는 이방인들을 모아들이는 일에 대한 전조였습니다. 그 메시지를 통해 예수께서는 자신의 사명 전체를 떠올리셨습니다. 하늘에서 그 계획이 세워진 때로부터 죽음이 임박한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구속 사업이 그분의 뇌리를 스쳤습니다. 신비로운 구름이 하나님의 아들을감싸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곁에 있던 사람들이 그 자욱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분은 앉아서 깊은 상념에 잠겼습니다.
…이어 그분은 아버지의 뜻에 복종하셨습니다. “내가 이를 위해 이때에 왔나이다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라고 그분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서만 사탄의 나라를 정복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오직 이 방법으로만 구속받을 수 있고 그렇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예수께서는 그 고통에 참여하기로 동의하셨고 희생을 받아들이셨습니다.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라고 그분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에 그분의 머리 위에 맴돌던 구름 속에서 대답이 들려왔습니다.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했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말구유에서 시작하여 이 말씀이 들릴 때까지 그리스도의 전 생애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가오는 시련 가운데서 하나님과 인간으로 고통을 당하며 그분은 참으로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실 것입니다.
음성이 들렸을 때에 구름에서 비치는 빛이 그리스도를 둘렀습니다. 마치 무한한 능력의 팔이 불꽃 장벽처럼 그의 주위를 에워싼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은 두려움과 놀라움으로 이 장면을 바라보았습니다. 아무도 감히 말을 꺼내지 못했습니다. 입을 다물고 숨을 죽인 채 모든 사람은 눈길을 예수께 고정시키고 서 있었습니다. 하늘 아버지께서 증언하셨고 구름이 피어 올랐다가 흩어졌습니다. 그렇게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가시적인 교제는 끝났습니다.
“곁에 서서 들은 무리는 천둥이 울었다고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고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질문했던 헬라인들은 구름을 보았고 음성을 들었고 그 뜻을 깨달았습니다. 과연 그분이 하나님께 보냄 받
은 자이며 자기들에게 나타난 그리스도임을 확신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예수님이 침례 받을 때에 들렸고 변화산에서 또다시 들렸습니다. 이제 그분의 봉사 사업이 거의 마쳐 갈 때에 기이한 환경 속에서 세 번째로 하나님의 음성이 울렸고 허다한 사람이 그 소리를 들었습니다.
<시대의 소망>, 62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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