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금) - 예루살렘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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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슥 9:9).
그리스도께는 왕의 입성에 관한 유대인의 풍습을 따르셨습니다.
그분은 이스라엘 왕들이 탔던 짐승을 타셨습니다. 메시아는 그런 방식으로 자신의 나라에 임한다고 예언되어 있었습니다. 그분이 나귀 새끼를
타시자마자 승리의 함성이 하늘을 찌르는 듯했습니다. 군중은 그분을 메시이라고 환호하며 맞이했습니다. 이제 예수께서는 전에 결코 허락하신 적이
없었던 경의를 받아들이셨습니다. 제자들은 이 광경이야말로 그분이 보좌에 오르시고 자신들의 벅찬 기대가 실현될 증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군중들은
해방될 시간이 이르렀다고 확신했습니다. 로마의 군대가 예루살렘 밖으로 쫓겨나고 이스라엘이 다시 한 번 독립 국가가 되는 모습을 그들은
상상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행복과 흥분에 도취되었고 앞다투어 그분께 경의를 표했습니다. 화려하고 웅장한 행렬은 아니었지만 그들은 행복한 마음으로
그분께 경배했습니다. 값진 선물을 선사할 수는 없었지만 그분이 지나는 길에 자기들의 겉옷을 양탄자처럼 펼쳐 놓았고 잎이 무성한 감람나무와
종려나무 가지를 큰길에 깔았습니다. 왕의 깃발을 휘날리는 개선식은 아니었지만 승리의 상징인 늘씬한 종려 가지를 꺾어 높이 흔들면서 큰 소리로
환호하며 호산나를 외쳤습니다.
행진이 시작되자 예수께서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찾아온 사람들로 군중 수가 점점 많아졌습니다. …그들은
모두 예수에 대해 들었고 그분이 예루살렘에 입성하기를 기대해 왔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보좌에 앉히려는 모든 노력을 그분이 막아 왔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분이 지금 예루살렘으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에 그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자기 나라는 이 세상 나라가 아니라고 선언하셨던 분에게
어떻게 이런 변화가 일어났는지 그들은 의아해 했습니다.
…이전에 예수님은 결코 이런 시위 행렬을 허락하신 적이 없었습니다. 이것은 결과를
훤히 내다본 행동입니다. 이 사건의 결과로 그분을 십자가를 지게 될 것입니다. …모든 백성의 눈길이 직접 그분에게 쏠려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희생 자체에 모든 사람이 집중할 수 있도록 희생에 앞서 이와 같은 일이 필요했습니다. 이런 공개적인 광경이 있은 뒤, 모든 사람의 눈은 급속히
진행되는 그분의 최후 광경에 주목하게 될 것입니다
<시대의 소망>, 570~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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