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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화) - 강도의 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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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거억하소서”(눅 23:42).

십자가 위에서 고통 당하는 예수님에게 한 줄기 위로의 빛이 비추었습니다. 바로 회개하는 강도의 탄원이었습니다. 십자가에 함께 못 박힌 두 강도는 처음에 모두 예수님을 욕했습니다. 한 사람은 고통 속에서 더욱더 절망스럽고 반항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동료는 달랐습니다. 그는 몰인정한 죄수가 아니었습니다. 악한 친구를 사귄 탓에 그릇된 길에서 방황했어도 그의 죄는 십자가 주위에서 구주를 욕하는 숱한 사람보다 훨씬 가벼웠습니다. 그는 전에 예수님을 보았고 그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분의 가르침을 듣고 죄를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제사장들과 관원들 때문에 예수님에게서 돌아서고 말았습니다. 그는 죄책감을 없애기 위해 점점 더 깊은 죄에 빠져들었고 마침내 죄수로 체포되어 십자가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정에서 그리고 갈보리로 오는 길에 그는 예수님과 동행했습니다.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요 19:4) 못했다고 선언하는 빌라도의 말을 그는 들었습니다. 예수님의 거룩한 태도, 자기를 괴롭히는 사람들을 측은히 여기며 용서하는 모습을 그는 눈여겨보았습니다. 내로라하는 종교가들이 주 예수를 조소하고 멸시하는 모습을 그는 십자가 위에서 바라보았습니다. …여러 행인이 예수님을 옹호하는 소리도 그는 들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되뇌면서 그분의 행적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분이 그리스도라는 확신이 그에게 되살아났습니다. 그는 동료 죄수를 쳐다보며 말합니다.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느냐.” 죽어 가는 두 강도는 더 이상 인간이 두렵지 않았지만 그중 한 명에게 믿음이 생겨났습니다. 두려워해야 할 하나님이 계시고 자신을 떨게 만들 미래가 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죄로 더럽혀진 채 자신의 삶이 끝나려 할 때 그는 신음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성령께서 그의 마음을 밝히십니다. 점차 증거들이 고리처럼 서로 연결되기 시작합니다. 상처 입고 조롱당하고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에게서 그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발견합니다. 희망 없이 죽어 가는 영혼이, 죽어 가는 구주께 자신을 내던집니다. 고통스런 그의 목소리에는 희망이 섞여 있습니다. 그는 부르짖습니다. “주여, 주께서 주의 왕국에 임하실 때 나를 기억하소서.”
즉시 대답이 들렸습니다. 부드러운 음악처럼 사랑과 동정과 능력이 가득한 목소리였습니다. “내가 오늘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시대의 소망>, 749~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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