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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월) - 예수님에게 시선을 집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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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눈은 보고 있으니 복되다”(마 13:16, 쉬운성경).

베드로는 구주의 손을 잡고 나란히 걸어서 배 안으로 걸어 들어왔습니다. 콧대가 꺾인 베드로는 말이 없었습니다. 동료들에게 자랑할 일도 없었습니다. 불신과 자만 때문에 자칫 목숨을 잃을 뻔했기 때문입니다. 예수에게서 눈을 딴 곳으로 돌리자 발밑이 꺼지고 그는 파도 속으로 빠져 들어갔습니다.
곤경이 닥칠 때 베드로와 같은 사람이 참 많습니다! 우리는 눈을 주님께 고정하지 않고 파도를 쳐다봅니다. 우리의 발걸음은 미끄러지고 거센 물결이 영혼을 뒤덮습니다. 베드로를 죽이려고 예수님이 그를 부르신 게 아닙니다. 그분은 우리를 부른 뒤에 버리는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품성을 아셨습니다. 그들의 믿음이 얼마나 극심한 시련을 당할 것인지 그분은 아셨습니다. 바다에서 일어난 사건을 통하여 베드로가 자신의 연약함을 보기를 예수님은 바라셨습니다. 늘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할 때만 안전하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시험의 폭풍 속에서 자기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버리고 구주를 의지할 때만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강하다고 생각한 순간 그는 약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바다의 경험을 통해 예수님이 알려 주시려 했던 교훈을 깨달았다면 베드로는 나중에 만난 큰 시험에서 패배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날마다 자녀들을 교훈하십니다. 섭리를 따라 그들이 더 큰 무대에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나님은 일상생활에서 그들을 준비시키십니다. 일생일대의 큰 위기를 만날 때 승패의 여부는 매일 겪는 시험에서 판가름 납니다.
하나님께 끊임없이 의지할 필요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시험에서 지고 말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의 발이 안전하여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처럼 생각될지 모릅니다. “내가 믿는 분을 나는 알고 있다. 아무것도 하나님과 말씀에 대한 내 믿음을 흔들지 못합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사탄은 우리가 물려받고 키워 온 성품의 특징을 활용하여 우리가 자신의 부족과 결함에 눈멀게 만듭니다. 자기 연약함을 깨닫고 흔들림 없이 예수를 바라볼 때에만 우리는 안전합니다.

<시대의 소망>, 381~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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