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목) - 사탄은 그대를 죄짓게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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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마 4:10).
마귀는 결코 우리가 강제로 악을 행하게 만들지 못합니다. 우리가 마음을 내어 주지 않는 한 절대로 그는 마음을 지배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마음을 허용하고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버리면, 그때부터 사탄은 자기의 힘을 우리에게 휘두르는 것입니다. 마음에 품고 있는 죄의 욕망 하나하나를 통해 그는 틈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표준에 다다르지 못할 때마다 틈이 벌어지고 그는 그 틈을 통해 들어와서 우리를 멸망시킵니다. 우리가 실패하고 패배할 때마다 그는 그리스도를 비방할 기회를 얻습니다.
사탄은 “그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면서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는 말씀, 즉 ‘하나님이 정하신 모든 길에서’라는 부분은 빼 버렸습니다. 예수님은 순종의 길에서 벗어나기를 거절하셨습니다. 그분은 아버지에 대한 완전한 신뢰를 드러내셨습니다. 아버지가 나타나 자기를 죽음에서 지켜야 하는 쓸데없는 상황을 연출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구원하는 섭리가 강제로 일어나도록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그분은 신뢰와 복종의 모본이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탄에게 선언했습니다.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이 말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른 말입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목이 마르자 모세에게 물을 달라고 요구하면서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아닌가”(출 17:7) 하고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 기적을 일으키셨지만 어려움을 만나면 그들은 이내 하나님을 의심했고 하나님이 함께한다는 증거를 보이라고 아우성쳤습니다. 불신의 마음으로 그들은 하나님을 시험했습니다. 사탄은 그리스도에게 같은 일을 하도록 재촉했습니다. 예수께서 자기 아들임을 하나님은 이미 선언하셨습니다. 이제 와서 또 그가 하나님의 아들인 증거를 보여 달라고 요구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시험하고 결국 하나님을 시험하는 일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한 적이 없는 일을 요구하는 문제도 똑같습니다. 그것은 불신을 드러낼 뿐이며 하나님을 테스트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실현되는지 증거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말씀이 실현될 것이므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입증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기도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믿음은 추측이 아닙니다. 참되게 믿는 사람은 추측에 빠지지 않습니다. 추측은 사탄이 만들어 낸 짝퉁 믿음입니다.
<시대의 소망>, 12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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