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안) - 하나님의 계명을 지킨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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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요일 5:3).
율법주의적 종교는 사람을 하나님과 조화되지 못하게 만듭니다. 바리새인의 까다롭고 완고한 전통, 즉 회개와 온유와 사랑의 결핍은 죄인을 넘어지게 하는 장애물에 불과했습니다. 그들은 맛 잃은 소금과 같았습니다. 그들의 감화는 이 세상을 부패에서 방지하는 데 아무런 힘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일한 참믿음은 심령을 정결케 하는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입니다(갈 5:6). 그것은 품성을 변화시키는 누룩과 같은 것입니다.
…선지자 호세아는 “이스라엘은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라”(호 10:1)는 말로 바리새인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지적했습니다. 유대인은 하나님을 섬긴다면서 실제로는 자신을 위해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의란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자기 멋대로 율법을 지키려는 노력의 열매일 뿐이었습니다. 따라서 그 의는 그들 자신보다 더 나을 수 없었습니다. 자신을 거룩하게 만들겠다고 더러운 것에서 깨끗한 것을 찾아내려고 애쓴 것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은 그분이 거룩하신 것처럼 거룩하며, 그분이 완전하신 것처럼 완전합니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의를 나타냅니다. 인간의 본성은 타락하고 훼손되어 하나님의 품성과 전혀 같지 않으므로, 인간 스스로는 이 율법을 지킬 수 없습니다. 이기적인 마음으로 행하는 것은 “불결한 것”과 같으며 “우리의 모든 의는 더러운 걸레” 같습니다(사 64:6, 한글킹제임스).
율법은 거룩하지만 유대인은 제 힘으로 율법을 지키려고 애써서 의를 얻을 수는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제자가 천국에 들어가려면 바리새인의 의와 성격이 다른 의를 얻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기 아들 안에서 그들에게 율법의 완전한 의를 주셨습니다. 그들이 전적인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면 하나님의 생명, 그분의 사랑이 그들 안에 머물고 그들을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바꾸어 줄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값없는 선물로 그들은 율법에서 요구하는 의를 얻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리새인은 그리스도를 거절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썼고 하나님의 의를 향해 자신을 굴복시키지 않았습니다(롬 10:3).
하나님의 계명을 지킨다는 것이 무엇인지 예수님은 청중에게 계속 가르치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들 자신 속에 그리스도의 품성이 재현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그들에게 매일 나타나시기 때문입니다.
<산상보훈>, 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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