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안) - 인증하는 말 > 기도력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 25:23).

하늘 가족으로 태어난 사람은 특별한 의미에서 모두 우리 주님의 형제자매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그분의 가족을 한데 묶어 연합시키며 그 사랑이 나타나는 곳에는 어디나 신성한 관계가 드러납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났으며 또 하나님을 아느니라”(요일 4:7, 한글킹제임스).
심판 때 그리스도께 칭찬받는 사람은 신학에 관해서 아는 게 거의 없을지 몰라도 그리스도의 원칙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거룩한 성령의 감화를 통하여 그들은 주위 사람에게 복이 되었습니다. 이방인 중에서도 친절한 정신을 지닌 사람이 있습니다. 생명의 말씀을 듣기도 전에 그들은 선교사들을 도와주었으며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그렇게 한 사람도 있습니다. 무지 속에 하나님을 섬기는 이방인, 인간을 통해 한 번도 빛을 받은 적이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멸망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기록된 하나님의 율법을 모르지만 자연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고 율법의 요구를 수행했습니다. 성령의 감화를 받았다는 사실을 그들은 자신의 행위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받습니다.

각 나라와 이방의 비천한 자들이 구주로부터 “너희가 여기 내 형제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라는 말씀을 들을 때 얼마나 놀랍고 기쁠까요!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이 칭찬의 말을 듣고 놀라움과 기쁨으로 그분을 쳐다볼 때 무한한 사랑이신 그분의 마음은 또 얼마나 기쁠까요!
그리스도의 사랑은 어떤 계층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그분은 자신을 인간의 모든 자녀와 동일시하십니다. 우리가 하늘 가족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그분이 이 세상 가족의 일원이 되셨습니다. 그분은 사람의 아들이시며 따라서 아담의 모든 자녀에게 형제이십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멸망의 세상으로부터 분리된 것처럼 느끼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은 인간이라는 커다란 사회망의 일부분이며, 하늘은 그들을 성도뿐 아니라 죄인들의 형제로 여기십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타락하고 그릇되고 죄인인 사람을 아우릅니다. 타락한 영혼을 세우기 위해 베푼 모든 친절한 행위, 즉 자비의 행동 하나하나를 그분은 자기에게 행한 것처럼 여기십니다.
<시대의 소망>, 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