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화) - 하나님의 은혜는 넉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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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약 4:6).
온 하늘이 천천만만의 천사로 가득하여 밝게 빛납니다.
이 놀랍고 황홀하고 위엄스러운 광경은 너무나 영광스럽고 현세를 초월한 것이어서 필설로 묘사할 수가 없습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그 장엄함을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그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그 찬송이 세계에 가득하도다 그 광명이 햇빛 같고”(합 3:3~4). 살아 있는 구름이 더욱
가까이 올 때 각 사람은 생명의 왕을 봅니다. 주의 거룩하신 머리에는 가시관이 아니라 찬란한 면류관이 있습니다. 그의 얼굴은 한낮의 해처럼
빛납니다.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계 19:16).
그분 앞에서 “모든 얼굴이
겁에 질려 새파래졌”습니다. 하나님의 자비를 거절한 자들에게는 영원한 절망의 공포가 덮입니다. “낙담하여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히며…모든 낯이
빛을 잃도다”(렘 30:6; 나 2:10). 의인들은 떨면서 “누가 능히 서리요” 하고 부르짖습니다. 천사들의 노래가 그치고 잠시 두려운 침묵이
흐릅니다. 그 후에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이 들립니다. 의인들의 얼굴은 빛나고 각 사람의 마음에 기쁨이 가득합니다.
천사들은 음조를 높여 다시 노래하며 땅으로 점점 다가옵니다.
만왕의 왕께서 불꽃에 싸여 구름을 타고 내려오십니다. 주님 앞에서 하늘은
두루마리처럼 말리고 땅은 진동합니다. 모든 산과 섬들이 제자리에서 옮겨집니다. “우리 하나님이 오사 잠잠하지 아니하시니…그 사방에는 광풍이
불리로다 하나님이 자기의 백성을 판결하시려고 위 하늘과 아래 땅에 선포하여”(시 50:3~4).
…경멸적인 조롱은 그칩니다. 거짓 입술은
침묵에 빠집니다. “요란스런 소리…피로 얼룩진 군복”(사 9:5)이 난무하는 무력 충돌과 전쟁의 소동은 그칩니다. 이제 기도의 음성, 통곡과
슬픔의 소리 외에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조금 전까지 조롱하던 사람들의 입술에서는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는
부르짖음이 터져 나옵니다. 악인은 자신이 멸시하고 거절해 온 주님의 얼굴을 보느니 차라리 산과 바위 아래 묻히기를
바랍니다.
<각 시대의 대쟁투>, 64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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