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화) - 구속과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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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엡 1:7).
그리스도의 은혜로 죄인은 값없이 의롭게 됩니다. 그에게 공로나 권리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의롭게 하심을 통해 죄는 충분하고 완전하게 용서받습니다. 죄인은 그리스도를 믿고 받아들이는 순간 사함 받습니다. 그리스도의 의가 그에게 입혀지고 그는 더 이상 하나님의 용서하시는 은혜를 의심할 일이 없습니다.
믿음은 우리의 구세주가 아닙니다. 믿음은 죄책을 제거하지 못합니다. 믿는 사람 모두를 구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은 바로 그리스도입니다. 의롭다 칭함 받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업적을 통해서입니다. 그분은 죄인을 구속하기 위해 대가를 치르셨습니다. 물론 사람이 예수님의 보혈을 믿어야만 그분께서 그 사람을 의롭게 하실 수 있습니다.
죄인은 의롭다 인정받기 위한 수단으로 자기의 선행을 의지할 수 없습니다. 그는 자신의 모든 죄를 버리는 경지에 이르러야 합니다. 자기 길을 비추는 빛의 단계를 하나하나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그리스도의 보혈로 값없이 넉넉하게 주어진 것을 붙잡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습니다. 그 약속에는 그리스도를 통한 거룩함, 의로움, 구속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예수를 따른다면 그는 빛 가운데서 겸손하게 처신하며 빛 안에서 기뻐하고 그 빛을 다른 이들에게 비출 것입니다(화잇주석, 롬 3:24~26).
회개하는 죄인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요 1:29)에 눈을 고정해야 합니다. …간고를 많이 겪었고 질고를 아시는 예수께서 잃어버린 자를 구하기 위해 멸시와 조롱과 비웃음을 견디며 사명을 완수할 때까지 이 동네 저 동네로 쫓겨 다니는 모습을 우리가 본다면, 그분이 겟세마네에서 피땀을 쏟아 내는 모습, 십자가에서 고통스럽게 죽어 가는 모습을 우리가 본다면, 자아를 인정받고 싶어서 떠드는 소리는 사라질 것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면 냉정하고 무감각하고 이기적인 자신이 부끄러워질 것입니다. 무엇이든 행하고 무엇이든 버리겠다는 자세로 주님을 위해 마음을 바칠 것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예수님을 따라 십자가를 지며 사랑하는 그분을 위해 시련과 부끄러움과 박해를 견딜 것입니다(소망, 439~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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