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금) - 충성의 증거 > 기도력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요 13:17)

세족 예식은 종교 의식으로 제정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자녀를 시험하고 충성을 확인하기 위해 주어졌습니다. 현대의 이스라엘이 성찬식을 거행할 때에는 이 세족 예식이 주님의 죽음을 표상하는 예식에 앞서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 예식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유익을 주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그런 뜻에서 그리스도는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전도, 275).

그리스도께서는 발을 씻는다고 죄가 씻기는 것이 아님을 제자들로 깨닫게 하셨습니다. 겸손 예식은 마음을 깨끗하게 했는지를 검증하는 것입니다. 이 예식의 본질은 마음을 청결하게 했는지의 여부를 나타내기 위한 것입니다. 그분은 유다의 발도 씻기셨지만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유다는 배신자의 마음으로 거기에 있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유다가 자기를 배신할 것도 알고 계신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드러내셨고 그의 발을 씻긴 것은 그 영혼을 도덕적 더러움에서 깨끗게 하는 의식이 아님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화잇주석, 요 13:10~11).

신자들이 모여서 이 의식을 거행할 때는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천사들이 함께합니다. …하늘 천사들이…참석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 방문객들은 이런 예식에 늘 참석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거기 임하셔서 자신이 세운 예식을 완성하십니다. 그분은 거기서 죄를 깨닫게 하고 마음을 누그러뜨리십니다. 참회하는 표정, 생각 하나도 그분은 놓치지 않으십니다. 회개하며 비통해하는 이들을 그분은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들을 맞이하기 위해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래전에 유다의 발을 씻기신 분께서는 각 사람의 마음에서 죄의 얼룩을 씻어 내고자 하십니다. 믿음으로 그분께 시선을 고정하며 나오는 사람은 모두 큰 복을 얻습니다(소망, 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