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금) - 힘이 나게 하시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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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금) - 힘이 나게 하시는 주님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단 10:19)
다니엘 10장은 ‘고레스 왕 3년’에 주어집니다. 그때는 ‘고레스 원년에 내린 조서’(스 1장)를 따라 포로들이 1차로 예루살렘으로 돌아간 얼마 후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성전 건축이 주변의 방해로 중단됩니다. 소식을 들은 다니엘은 90세에 이른 노구에도 3주 동안 음식을 절제하고 “슬퍼하며” 특별 기도를 합니다(단 10:2). 그런 다니엘에게 ‘큰 전쟁’(단 10:1)에 관한 이상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사탄의 활동에 관해서도 듣습니다. 그는 숨이 막히고 말문이 막힙니다. 그는 “이 큰 환상을 볼 때에 내 몸에 힘이 빠졌고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다고 하였습니다(단 10:8). 고령에다가 영적인 충격으로 기력이 진한 그는 쓰러지고 맙니다.
그때 한 신령한 손이 나타납니다. 그 손이 다니엘을 “어루만지며…무릎과 손바닥이 땅에 닿게 일으”(10절)켜 세웁니다. 힘을 잃고 쓰러진 위대한 영웅을 잡아 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19절)고 격려합니다. 이 장면은 저 옛날 갈멜산 전투 후에 광야 로뎀나무 아래에 지쳐 쓰러져 있던 엘리야에게 떡과 물을 주면서 “일어나서 먹으라”(왕상 19:5)라고 어루만지던 천사의 모습과 거의 비슷합니다. 그때 엘리야가 먹고 힘을 냈던 것처럼 다니엘도 “곧 힘이 나서…내 주께서 나를 강건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단 10:19)라고 합니다.
우리 주위에 무릎이 약하고 힘이 빠진 믿음의 노장들이 있습니다. 한때 교회의 최일선에서 힘차게 영적 전투를 전개하던 하나님의 용사들입니다. 불퇴전의 의지로 교회를 개척하고, 불굴의 신념으로 성전을 세우며, 용기백배하여 싸우던 그 용사들이 이제 숨이 차고 말이 없는 모습으로 교회의 한 모퉁이를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일 그런 분들의 손을 잡아 주고, 어루만지며, 음식을 대접하고, 감사를 표한다면 다니엘과 엘리야를 위로하였던 여호와의 사자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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