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금) - 내 삶을 위협하는 작은 뿔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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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금) - 내 삶을 위협하는 작은 뿔은 무엇일까?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에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단 7:8)
만일 다니엘 7장에 묘사된 이상의 장면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묘사한다면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큰 바다에 바람이 몰려 붑니다. 그러더니 독수리의 두 날개가 달린 사자, 입에 세 갈빗대를 문 곰, 날개 넷과 머리 넷이 있는 표범 그리고 커다란 철 이로 먹고 부수고 발로 밟으며 머리에 열 뿔이 있는 괴물 같은 짐승이 차례로 등장합니다. 하나같이 특이하고 위용이 넘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한 특이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지금까지의 휘황찬란하고 거대한 짐승들과는 달리 한 ‘작은 뿔’이 등장합니다. 그것은 곧 초미의 관심의 대상이 됩니다.
그렇습니다. 이 뿔은 먼저 등장한 짐승들에 비해 현저하게 작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끼치는 ‘영향력’은 압도적입니다. 작지만 ‘큰 말하는’ 입이 있고, 모양도 ‘동류보다 강합니다.’ 무엇보다 본문은 이 작은 뿔이 대적하는 상대가 ‘성도들’임을 여러 번 강조합니다. ‘성도들로 더불어 싸워 이기고’, ‘성도를 괴롭히고’,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 바’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입장에서는 이 ‘작은 뿔’의 정체와 활동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특별히 예언과 성취의 차원에서 그 역사적 실체를 파악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러나 오늘은 좀 더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그것은 예언의 상징적 의미를 해석하기 이전에 본문의 묘사와 그 특징을 주목하려는 것입니다. 그것은 (1) 네 짐승이 언급될 때는 ‘성도’라는 단어가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 (2) 성도를 괴롭히는 의미심장한 세력은 앞의 짐승들과는 달리 ‘작은 뿔’로 묘사되어 있다는 것 (3) 이 뿔은 등장하는 모양도 몰려 부는 바람과 함께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들과는 달리 넷째 짐승의 머리에서 조용히 올라온다는 것 등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간단하고 분명합니다. 성도를 괴롭히는 죄의 세력은 사자, 곰, 표범, 괴물같이 ‘크고 무서운 모양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작은 뿔같이 ‘작은 모양으로’ 다가와 ‘크게’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도로 살아가려는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작은 뿔’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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