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수) - 죽기를 각오하고 지킨 기도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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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하은미 김정민
원고 : 하은미 김정민
기술 및 편집 : 하은미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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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력 원고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 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단 6:10)
다니엘은 페르시아 정부하에서도 다리오의 총애를 받는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를 시기한 관리들이 그를 제거하기 위해 왕 외에 다른 신에게 기도하면
사자굴에 던지라는 규례를 세웁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대로 하루 세번씩 무릎을 꿇고”(단 6:10) 기도합니다.
다니엘의 이런 태도는 얼핏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기도 형식이 뭐가 그리 중요합니까?
우선, 다니엘이 왜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열고’ 기도하기 시작하였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솔로몬의 예루살렘 성전 봉헌기도에
나타나 있습니다. 솔로몬은 백성들이 “단 앞에서”(왕상 8:31), “전에서”(33 절),
“전을 향하여”(42절), “전 있는 편을 향하여”(44절) 기도하거든 응답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마지막 경우는 외국에 포로로 잡혀간 경우입니다.
그는 “자기를 사로잡아 간 적국의 땅에서...주께서 택하신 성읍과...성전 있는
쪽을 향하여 주께 기도하거든”(왕상 8:48) 하늘에서 응답해 달라고 기도 했습니다.
바벨론 포로 백성들의 상황이 바로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도 형식이 꼭 기도의 본질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오히려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마 6:6)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창문 닫고 조용히 기도한다고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그럼에도 다니엘은 기도하는 방식을 바꾸지 않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유는 다른 데에 있었습니다. 화잇은 설명합니다. “그를 멸하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는 자들 앞에서 그는 하늘과 자기의 관계가 단절된 것처럼 보이는 것조차도
허락 하지 아니하였다”(선지, 540). 그렇습니다. 그는 자기를 지켜보는 자들에게
자신이 기도하기를 멈추는 것처럼 보이는 일도 하려고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그의 기도가 주목의 대상이 된 때이기에 더욱 그리한 것입니다.
확실히 다니엘의 차원은 다릅니다. 위협을 받기에 오히려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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