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월) - 인면수심(人面獸心)에서 인면신심(人面神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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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권아영 조용민
원고 : 권아영 조용민
기술 및 편집 : 권아영 조용민
“또 그 마음은 변하여 사람의 마음 같지 아니하고 짐승의 마음을 받아 일곱 때를 지내리라”(단 4:16)
세계사에서 네부카드네자르로 불리는 신바벨론 제국의 2대 군주 느부갓네살은 위대한 통치자요 정복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히브리 포로들을 만난 이후 하나님과 자아, 겸손과 교만 사이를 넘나들며 신앙 고백과 자기 찬양 사이를 오고 갑니다. 4장에서도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이적과 놀라운 일을 내가 알게 하기를 즐겨 하노라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요 그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로다”(단 4:2~3)라고 반포합니다. 그러나 그때로부터 일 년 후 바벨론 궁전을 거닐던 그는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단 4:30)라고 자랑합니다.
이 말에 나타난 ‘내가’, ‘나의 도성,’ ‘내 위엄’ 등의 표현은 모두 그의 자기 찬양의 정신을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그는 정복 전쟁 중에서도 틈틈이 성을 견고히 하고 다듬어서 마침내 “최고의 영광 즉 금도성과 만국의 찬양”(선지, 513)으로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기록만 남아 있지만 그가 아내를 위해 만든 공중정원은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런 도성을 둘러보며 그는 자기 찬양의 정신에 빠져든 것입니다. 그러나 왕이 이 말을 하는 순간 그에게 운명의 재난이 닥쳐옵니다.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거하며 소처럼 풀을 먹”게 된 것입니다(단 4:32).
사실 이 일은 1년 전에 이미 꿈으로 경고가 주어진 일이었습니다. 그가 교만하면 “마음이 변하여 인생의 마음 같지 아니하고 짐승의 마음”을 갖게 될 것이었습니다(단 4:16). 그 순간이 온 것입니다. 그가 바벨론의 모든 영광을 바라보며 ‘내가, 내가, 내가…’라며 자기 찬양에 빠지는 순간 ‘짐승의 마음’을 받아 짐승 같은 생활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야말로 인면수심(人面獸心)의 상태가 된 것입니다. 우리가 무슨 위대한 헌신을 하고 큰 업적을 남긴다 하더라도 그것을 ‘내가, 내가, 내가’ 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짐승의 마음’에 빠집니다. 우리는 인면수심이 아니라 인면인심(人面人心)으로 아니 그것을 넘어 인면신심(人面神心)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세계사에서 네부카드네자르로 불리는 신바벨론 제국의 2대 군주 느부갓네살은 위대한 통치자요 정복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히브리 포로들을 만난 이후 하나님과 자아, 겸손과 교만 사이를 넘나들며 신앙 고백과 자기 찬양 사이를 오고 갑니다. 4장에서도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이적과 놀라운 일을 내가 알게 하기를 즐겨 하노라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요 그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로다”(단 4:2~3)라고 반포합니다. 그러나 그때로부터 일 년 후 바벨론 궁전을 거닐던 그는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단 4:30)라고 자랑합니다.
이 말에 나타난 ‘내가’, ‘나의 도성,’ ‘내 위엄’ 등의 표현은 모두 그의 자기 찬양의 정신을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그는 정복 전쟁 중에서도 틈틈이 성을 견고히 하고 다듬어서 마침내 “최고의 영광 즉 금도성과 만국의 찬양”(선지, 513)으로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기록만 남아 있지만 그가 아내를 위해 만든 공중정원은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런 도성을 둘러보며 그는 자기 찬양의 정신에 빠져든 것입니다. 그러나 왕이 이 말을 하는 순간 그에게 운명의 재난이 닥쳐옵니다.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거하며 소처럼 풀을 먹”게 된 것입니다(단 4:32).
사실 이 일은 1년 전에 이미 꿈으로 경고가 주어진 일이었습니다. 그가 교만하면 “마음이 변하여 인생의 마음 같지 아니하고 짐승의 마음”을 갖게 될 것이었습니다(단 4:16). 그 순간이 온 것입니다. 그가 바벨론의 모든 영광을 바라보며 ‘내가, 내가, 내가…’라며 자기 찬양에 빠지는 순간 ‘짐승의 마음’을 받아 짐승 같은 생활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야말로 인면수심(人面獸心)의 상태가 된 것입니다. 우리가 무슨 위대한 헌신을 하고 큰 업적을 남긴다 하더라도 그것을 ‘내가, 내가, 내가’ 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짐승의 마음’에 빠집니다. 우리는 인면수심이 아니라 인면인심(人面人心)으로 아니 그것을 넘어 인면신심(人面神心)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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