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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화) - 거룩함의 두 가지 측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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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화) - 거룩함의 두 가지 측면-2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여 그에게 떡과 옷을 주시나니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음이니라”(신 10:18~19)

거룩한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이 이방인과 구별되는 두 번째 측면은 삶의 방식입니다. 자기 이익의 극대화라는 이방인의 궁극적 가치는 뇌물을 주고받고 저울을 속이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사실 오늘날의 물질주의라는 것은 매우 고전적인 것이며 인간의 악한 본성과 잘 어울리는 현상입니다. 결국 자기 이익의 극대화는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이라는 원리를 작동하게 합니다. 언제나 사회적 약자는 고통을 받습니다. 고아와 과부가 고통을 당합니다. 부의 독점 현상이 일어나고 사회 정의는 사라집니다.

거룩한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의 삶의 목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을 통하여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방인의 다산 지향적 삶의 방식과 구별되는 것입니다. 강자와 약자의 분리가 없는 사회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삶의 방식은 약자에 대한 배려로 나타납니다. 부의 독점이나 빈익빈 부익부가 아닌 분배의 정의를 실현합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이러한 이스라엘 사회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그때에 이리가 어린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에게 끌리며”(사 11:6). 이리, 표범, 사자와 어린양, 염소, 어린아이가 함께 지내는 곳에는 약육강식의 원리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보통 천국의 모습으로 이해되는 이 묘사는 하나님이 주인이신 사회의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이것은 이 땅의 교회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누가 이스라엘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약자에 대하여 어떠한 반응을 나타내는가와 자기 이익의 극대화에서 얼마나 자유로운가에 달려 있습니다. 고와와 과부와 나그네에 대한 배려는 거룩함의 기초입니다. 사회적 공의를 실현하는 것이야말로 이스라엘과 이방 사회를 구별해 주는 결정적 사안입니다. 불행하게도 이스라엘은 후에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구별됨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선지자 이사야의 이스라엘을 향한 책망 속에서 이방 사회와 유사한 모습으로 변질된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이스라엘을 향하여 그들에게 화가 있을 것임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떨까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의 삶의 가치와 방식은 진정 다른가? 나는 구별된 삶을 살고 있는가? 거룩함을 잃어버린 채 종교적 형식만 남아 있지는 않은가? 이러한 질문들 앞에서 겸손히 자신을 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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