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일) - 마지막 때의 남방 왕과 북방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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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때에 남방왕이 그를 찌르리니 북방왕이 병거와 마병과 많은 배로
회리바람처럼 그에게로 마주 와서”(단 11:40)
다니엘 11장의 예언은 문자적입니다. 이전의 상징적인 예언들과는
그 전개되는 방식이 확연히 다릅니다. 그래서 금은도 뜨인 돌도 없고,
사자도 작은 뿔도 없습니다. “바사에서 또 세 왕이 일어날 것이요 그 후의
넷째는 그들보다 심히 부요할 것이며 그가 그 부요함으로 강하여진 후에는
모든 사람을 격동시켜 헬라 왕국을 칠 것”(단 11:2)이라는 첫 구절에 언급된
내용은 다 문자 그대로입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상징으로 주어진 예언들에 대해
11장이 문자적으로 보충하면서 그 모든 예언이 다니엘 시대로부터
하나님 나라까지 이어지는 긴 구속사적 예언임을 확증해 주는 것입니다.
11장의 예언에 반복 언급되는 두 세력이 ‘남방 왕’과 ‘북방 왕’입니다.
성경에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방위 표시는 예루살렘 중심입니다.
남방 유다와 북방 이스라엘이란 표현도 마찬가지입니다. 멀리 나아가면
남방 왕은 지도 상 아래쪽의 애굽을, 북방 왕은 위쪽의 바벨론을 가리킵니다.
“남방...애굽” (창 12:9~10)이라는 표현과 “북방...바벨론”(렘 25:9)이란 표현에서
그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애굽은 하나님을 거절하고
무시하는 세력을, 바벨론은 타락한 종교 세력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남방 왕과
북방 왕의 정체는 지역적 위치와 그 정신에 의해 파악되어야 합니다.
알렉산더 이후 남방왕은 그의 후계자 중 애굽을 차지한 프톨레미 왕조를,
북방왕은 바벨론을 차지한 셀류커스 왕조를 가리킵니다. 그러나 선민 유대의
역사가 끝나고 예루살렘이 멸망한 이후로는 더 이상 남방 왕과 북방 왕이
예루살렘 중심으로 표현되는 지정학적 왕국일 수는 없습니다. 그 두 왕이
‘마지막 때에’(단 11:40) 다시 등장합니다. 그때에 이 왕들은 각각 애굽과
바벨론의 정신을 계승한 세력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이 두 세력에서 모두
나와야 합니다. 하나님은 일찍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라 날이 이르리니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북방 땅과 그 쫓겨났던 모든 나라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리라”(렘 16:14~15)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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